최상위급 '바쉐론콘스탄틴' 나폴레옹이 愛用… 보석 브랜드 해리윈스턴, 8억원짜리 내놓기도

입력 2017.01.21 03:00

가격대로 보는 럭셔리 시계

가격대로 보는 럭셔리 시계
롤렉스와 오메가는 둘 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명품 시계 브랜드이지만, 제품이 풍기는 이미지는 차이가 있다. 오메가는 장인 정신, 검소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롤렉스는 견고한 제품,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평균 판매 가격대는 롤렉스가 조금 더 비싼 편이다. 두 브랜드 모두 너무 비싸지도, 너무 저렴하지도 않은 중상위급 카테고리에 속한다. 그래서 시계 애호가 사이에서 가장 대중적인 명품 시계로 알려져 있다.

롤렉스나 오메가같이 잘 알려진 브랜드보다 훨씬 생산량이 적어 제품이 희소하고 가격대가 높은 '초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도 많다. 제품별로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고 종류도 다양하다.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바쉐론콘스탄틴, 예거르쿨트르, 브레게는 가격대가 1000만원에서 5000만원대에 달한다. 오데마피게는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예거르쿨트르는 '아이언맨' '닥터스트레인지' 등에 등장했다. 오데마피게는 연간 생산량이 4만개를 밑돈다. 바쉐론콘스탄틴은 1755년에 만들어진 회사로 역사가 262년이 됐다. 나폴레옹 황제, 해리 트루먼 미국 33대 대통령이 착용했다고 알려진다. 인터내셔널워치컴퍼니(IWC)샤프하우젠은 1868년 이후 강인한 디자인의 남성용 시계를 만드는 데 주력했는데 지난 2014년에는 146년 만에 처음으로 다이아몬드가 박힌 여성용 시계를 내놨다.

전통 시계 명가가 아닌 보석업체들도 명품 시계를 만든다.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해리윈스턴, 불가리가 대표적이다. 보석업체는 기계식 시계의 기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보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보석 세팅 쪽에 강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요즘엔 전통 시계업체에 뒤지지 않는 기술을 쌓아가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왕'이라고 불리는 보석업체 해리윈스턴이 지난 2015년 출시한 한정판 시계 '이스트와 드 투르비옹6'은 가격이 8억원대에 책정되기도 했다. 이 시계에 들어가는 부품은 683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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