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년 명품 오메가 CEO "우리가 한때 만든 시계는 쓰레기"

입력 2017.01.21 03:00

[Cover Story] 신기술 좇다 실패… 뼈저린 반성 뒤 전통 기술로 부활하다

1848년 23세 젊은 시계공 루이 브란트는 스위스 서쪽 도시 라쇼드퐁에 자신의 이름을 딴 시계 공방을 차렸다. 브란트 공방은 하루 시각 오차가 약 30초밖에 되지 않는 시계를 생산했고 표준 부품 생산 체제도 갖췄다. 브란트 공방은 부유층의 전유물이던 회중시계를 대중화시켰다. 이후 1890년대 스위스 최대 시계업체로 성장했고, 그리스어로 '완성'을 의미하는 오메가(Ω)로 사명을 바꿨다. 오늘날 스위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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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가 1950~60년대에 사용했던 시계의 핵심 동력 장치(무브먼트). 무브먼트는 수백, 수천 개 부품으로 이뤄진다. /오메가 제공

스위스 시계에 찾아온 '쿼츠 위기'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1969년 일본 시계업체 세이코가 세계 최초의 '쿼츠(수정 발진자) 손목 시계'를 내놨고 미국 해밀턴 등 여러 업체도 잇따라 쿼츠 시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시계는 작고 정교한 부품들이 서로 톱니바퀴로 맞물려 돌아가고 태엽이 감기면서 분침이 움직여 작동했다. 이런 '기계식 시계'엔 오차가 발생했고 부품들이 마모돼 고장이 잦았다. 쿼츠 시계는 완전히 달랐다. 간단한 부품 몇 개와 전지만 있으면 시계가 오차 없이 구동됐다. 1970~80년대 쿼츠 시계를 주로 만든 일본·미국 업체들이 전성기를 누리면서, 기계식 시계에 특화된 스위스 시계 산업은 빠르게 위축됐다.

스위스 대표업체인 오메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계식 시계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쿼츠 시계만 살아남을 것이란 인식이 퍼졌다. 스위스 시계업체들은 이를 '쿼츠 위기(quartz crisis)'로, 나머지 국가는 '쿼츠 혁명(quartz revolution)'이라고 불렀다. 불안해진 오메가는 결단을 내렸다. 100여년 기술이 집약된 기계식 시계 생산을 축소하고 쿼츠 시계로 돌아서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쿼츠 시계에 노하우가 없던 오메가는 판매량이 급감했고 명품 브랜드란 위상마저 잃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오메가 경영진은 어떻게 쿼츠 위기를 극복했을까.

지난해 12월, 스위스 비엔에 있는 오메가 본사에서 레이날드 애슐리만(Aeschlimann·47)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쿼츠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쇄신에 성공한 비결을 물었다. 오늘날 오메가는 세계 최대 시계회사인 스와치그룹의 자회사로, 스와치를 먹여 살리는 대표 기업이다. 스위스 시계 시장에선 생산량 기준으로 롤렉스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레이날드 애슐리만 오메가 최고경영자(CEO
레이날드 애슐리만 오메가 CEO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 내실 있게 다져진 기술이 명품 시계의 가치를 키운다”고 말했다. /오메가

애슐리만 CEO는 1970년대 오메가를 회상하며 "우린 당시 쓰레기(crap)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100년 동안 쌓아온 분야를 저버리고 쿼츠 시계를 따라 하다가 실패했던 경험을 솔직히 털어놨다. 애슐리만 CEO는 "지난 20년간 오메가는 옛날의 영광에 집착하지 않고, 실수를 인정하고 기업을 재건하는 데 힘썼다"며 "위기에 몰렸을 때는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당신은 오메가 영업사원 출신으로, 1990년대 오메가가 바닥을 치고 다시 부활하는 것을 목격했다. 기업 회생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잘못한 것은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과거에 실수했던 것을 숨길 필요가 있나. 앞서 1970년대 쿼츠 시계가 등장하면서 오메가는 엄청난 오판을 했다. 100여년간 쌓아온 전통적인 기계식 시장의 벽을 부수고, 저가, 디지털 액정, 배터리로 무장한 시계가 쳐들어왔다. 그때 오메가는 쿼츠 시계를 빠르게 쫓아가기로 결정했는데 이건 '루즈-루즈(lose-lose)' 전략이다. 저가 제품을 뒤따라가면 기존에 잘하던 것도 잃고, 저가 브랜드를 따라갈 수가 없다. 이런 결정으로 오메가는 당시 명품 브랜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상실했다. 쿼츠 시계로 방향을 돌렸던 전략이 크게 실패하면서 오메가는 전략을 재수정했다. 1990년대 들어 오메가는 브랜드 자부심,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그 결과 오늘날 오메가는 대부분 국가에서 가장 잘 팔리는 시계 중 하나가 됐고, 스위스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저가 브랜드 따라가다 실패

―창업 정신으로 돌아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우리가 처음부터 가장 잘했던 것에 투자했다는 뜻이다. 바로 기술이다. 160년 넘게 해온 것처럼 기술 도약에 매진했다. 시계는 소비자의 소득수준이나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당신이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를 반영하는 제품이다. 과거 쿼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명품업체들은 다이아몬드, 금을 더 박아서 사치스러운 시계를 만들어 가치를 높였다. 오메가는 시계를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기술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저가 쿼츠 시계와 정면 경쟁하는 것을 그만뒀다. 그렇다고 쿼츠 시장을 파괴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대신 뛰어난 기술력이 들어간 전통적 기계식 시계를 생산하는 데 투자해, 아예 차원이 다른 명품 시장을 창조해냈다. 그렇게 기술을 갈고닦은 결과 지금은 그 어느 업체들보다 더 앞선 시계 제조 기술을 갖고 있다."

레이날드 애슐리만 CEO "스마트워치 위협 두렵지 않냐고? 전혀"

지난해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발표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무대에 올라 ‘애플워치’가 잘 팔리고 있다며 대형 스크린에 글로벌 시계 판매량 순위를 공개했다. 애플워치 판매량은 롤렉스에 이어 2위였고 그 다음으로 오메가, 까르띠에, 파텍필립 등 명품 시계 브랜드가 뒤따랐다. 쌓아온 역사가 100년이 훌쩍 넘은 명품 시계들을 따돌리고 만 3년 된 애플워치가 판매량 2위에 오른 것이다. 스마트워치를 명품 시계에 비교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테크크런치 등 일부 외신은 스위스 명품 산업이 스마트워치의 성장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메가의 레이날드 애슐리만 CEO는 ‘스마트워치’ 대신 ‘스마트기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스마트기기’엔 영혼이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간 오차를 줄인 무브먼트 '칼리버 9904 마스터 크로노미터'.
시간 오차를 줄인 무브먼트 '칼리버 9904 마스터 크로노미터'. /오메가

"명품 시계에는 영혼이 있다"

―과거 쿼츠 위기가 있었다면, 최근엔 스마트워치에 따른 타격이 우려된다. 명품 시계 시장에 또 다른 위기가 올 것이라고 보나.

“명품 시계와 스마트 기기(스마트워치)를 단순하게 비교하긴 어렵다. 스마트기기는 마치 전화기 같다. 전화기엔 영혼이 담겨있지 않다. 또 전화기는 쓰다가 대대로 물려주지 않는다. 이와 달리 명품 시계엔 감정이 녹아 있고 스토리가 들어 있다. 오메가 시계는 삶의 어떤 중요한 관문에 이르렀을 때 기념하는 의미에서 구입하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구매자의 경험, 추억, 감성과 영혼이 담겨있다. 흔히 명품 소비에 대해 ‘감성이 답’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나는 명품은 감성과 이성이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메가에서 이성적인 부분은 우리의 기술적 혁신이다. 시계 제조 역사 250년 만에 획기적으로 개선된 ‘동축 탈진기(脫進機·기어의 회전 속도를 고르게 하는 장치)’라든지, 시계 케이스 전체를 세라믹 소재로 만든 시계라든지 말이다. 올림픽 경기 기록 시계로 27회나 채택된 것 역시 오메가의 기술력을 입증한다.”

―스마트워치와 경쟁하지 않더라도, 스위스 내 명품 시계 브랜드는 매우 많다. 오메가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최고의 품질을 대량생산하는 시스템 역시 우리만의 경쟁력이다. 초고가 브랜드는 연간 생산 물량을 제한한다. 적게 만드는 대신 제품 한 개의 가격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면 브레게, 블랑팡 같은 브랜드는 1년에 4만~5만개 정도를 만든다. 오메가는 제품 품질을 초고가 브랜드 수준으로 올리면서, 생산 규모는 70만개로 확장시켰다.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을 연간 70만개 정도 만들어내는 역량을 갖춘 명품 브랜드는 흔치 않다. 또 오메가는 스트랩(시곗줄)이나 루비 베어링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스위스에서 만든다.”

―명품 업체들뿐만 아니라 요즘 기업들 사이 화두는 ‘밀레니얼 세대(198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사로잡는 것이다. 젊은 세대를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을까.

올림픽 경기 기록 시계
올림픽 경기 기록 시계
“요즘 50~60대는 오메가라는 시계 브랜드가 럭셔리 시장에서 거의 사라질 뻔했던 걸 기억하는 세대다. 우린 오메가에 대해 나쁜 기억을 갖고 있지 않은 20~30대에게 집중하고 있다. 오메가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고객들을 잡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 20~30대들은 ‘왜?’를 묻는 세대다. 요즘엔 무수한 정보가 있기 때문에 무엇을 사든지 간에 훨씬 더 까다롭게 제품을 고른다.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이 ‘좋다’고 추천한다고 해서 지갑을 열지 않는다. 젊은 세대들은 왜 다른 브랜드가 아니라 오메가를 사야 하는지, 왜 나에게 더 좋은 제품인지, 그 이유를 알려고 한다. 브랜드 입장에선 소비자들에게 그에 대한 답을 줘야 한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입증된, 과학적인 기술력이 우리에겐 무기가 된다. 뛰어난 기술은 혁신 근간이 되고 마케팅의 기본이 된다. 빈 깡통을 요란하게 흔드는 게 아니라 정말 속이 꽉 찬 마케팅을 하도록 자신감을 높여준다.”

실제로 오메가가 스위스 시계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시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동축 탈진기’를 내놓은 지난 1999년이다. 대부분 기계식 시계 제조업체들이 쓰던 일반 탈진기는 몇 년이 지나면 기름이 굳으면서 정확성을 떨어뜨렸고 이것은 시계 업체들의 공통된 고민이었다. 그러다가 1980년대 영국 시계 장인 조지 대니얼스가 기름 응고 문제를 해결한 동축 탈진기를 개발했다. 당시 유일하게 대니얼스의 기술을 알아본 것이 오메가다. 오메가는 이 기술을 접목해 수년간 개발 끝에 동축 탈진기를 넣은 시계를 만들기 시작했고 시계 정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격만 높인다고 명품이 아니다

―기술이 시계의 가치를 높여주고, 혁신의 근간이 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시계 제조 방법이나 소재 기술 개발이 요즘 소비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나.

“당신이 생각하는 명품이란 무엇인가. 가격만 비싸면 명품인가. 그냥 화려하게 만들어서 비싼 가격표만 붙여 놓으면 명품일까. 어떤 업체들은 오렌지주스를 만든 다음 ‘우린 고급 브랜드가 되고 싶으니까 오렌지주스 한 병을 20달러(약 2만원)에 팔 거야’라는 식으로 전략을 짠다. 명품 브랜드 마케팅을 보면 참 노이즈가 많다. 다들 ‘블라블라(어쩌고저쩌고)’한다. 블라블라하면서 높은 가격표를 붙여놓으면 물건을 팔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명품은 겉으로 요란하게 멋을 부리고 가격을 높여서 노이즈를 발생시키는 식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과시하기 위한 겉모습이 아니라 다른 업체들과 차별되고 앞서는 본질적인 역량이 받쳐줘야 명품이 된다.”

007 영화 ‘카지노 로얄’(2006년)에서 본드걸이 제임스 본드(대니얼 크레이그)가 착용한 시계를 보고 묻는다. “롤렉스?” 그러자 본드는 “오메가”라고 무심하게 답한다. 롤렉스는 오메가가 넘지 못한 산이다. 가장 많이 비교되는 두 업체는 스위스 명품 시계 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지만, 판매량이나 인지도 면에선 롤렉스가 앞선다. 스위스 브랜드 평가기관 BV4는 지난 2015년, 롤렉스(1위)의 브랜드 가치를 54억4700만 스위스프랑(6조4000억원)으로, 오메가(2위)의 브랜드가치를 31억3800만 스위스프랑(3조7000억원)으로 평가했다.

007 영화 ‘카지노 로얄’(2006년)
―판매량으로 따지면 롤렉스를 이기지 못하고 있다. 오메가가 접근하기 쉬운 명품 이미지라면, 롤렉스는 과시욕을 일으키는 명품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경쟁사에 대해선 평가하기 어렵다. 오메가 경영진은 다른 브랜드가 얼마나 좋고 나쁜지 평가하기보다 우리가 남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는 걸 우선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메가의 성공은 신비스러운 이미지나 화려한 과시욕 때문이 아니라, 우리만 제공할 수 있는 감성적, 기술적 가치 때문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나는 이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마이클 펠프스가 15년째 홍보대사

―전 세계적으로 사치품 소비가 줄었다. 어떻게 돌파해나갈 계획인가.

“경기 둔화는 거시경제 현상일 뿐이다. 시계에 대해 사람들의 마음이 식었다거나, 오메가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이 아니다. 경기가 나빠진 것을 우리가 바꿀 수는 없다. 다만 경기 둔화로 인해 쇼핑 자체를 덜 하기 때문에 브랜드 입장에선 훨씬 주도적으로 소비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 쇼핑을 하려고 마음먹은 소비자에겐 적극적으로 홍보해 최고의 제품을 살 수 있게 확신을 줘야 한다. 오메가 브랜드에 대해 꾸준히 스토리텔링해야 한다. 나는 수십년 전에 한국에 처음 갔는데, 한국 사람들은 오메가에 대해 ‘구식’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다.”

―오메가는 유명 배우나 모델, 스포츠 선수를 홍보대사로 한번 쓰기 시작하면 정말 오랫동안 계약을 유지하는 걸로 유명하다.

“기업의 얼굴이 되어줄 홍보대사를 기용할 땐 대단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당시 1등이라고, 그때 잘나간다고 해서 덜컥 손을 잡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의 성품, 카리스마를 보고, 그 사람이 얼마나 성실하고 정직한지, 우리 브랜드 가치를 알아봐주는지, 우리와 오래도록 함께 갈 수 있는 인물인지를 본다.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15년 전부터 함께했다. 거의 20년간 함께해온 신디 크로퍼드, 조지 클루니, 니콜 키드먼은 말할 것도 없다.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최근 홍보대사로 합류했다. 그의 품성, 태도를 보고 믿을 만한 사람이란 것을 느꼈다.”

: 기계식 손목시계

시계에 가해지는 미세한 흔들림을 동력으로 삼는다. 손목이 움직이면 시계 안 무브먼트의 회전추가 움직이면서 태엽이 감겨, 시계가 돌아간다. 시계를 며칠간 착용하지 않으면 작동이 멈춘다. 쿼츠 시계에 비해 부품 수가 훨씬 많고 정교한 기술을 요한다.

: 쿼츠 시계(전자식 시계)

전지를 동력으로 삼는다. 수정·석영 같은 광물로 된 진동자(쿼츠)가 전압을 받으면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이면서 시계를 작동시킨다. 전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시계가 정확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 무브먼트(Movement)

시계의 분침·초침·시침을 돌아가게 하는 핵심 동력장치. 보통 시계의 무브먼트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의 구동 방식에 따라 기계식 혹은 쿼츠로 분류한다. 최근 생산되는 시계는 기계식 기능과 쿼츠 기능이 합쳐져 있는 경우도 있다.

오메가(OMEGA)

창립: 1848년 스위스 라쇼드퐁
본사: 스위스 비엔
연간 시계 생산량: 70만개
모기업: 스와치그룹(직원 3만6000여명)

시계산업 발전의 역사
그래픽=김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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