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2.11 03:00
사전 기획이 잘된 해외 작품으로는 최근 히트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2016년)과 '라라랜드'(2016년)를 들 수 있다.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사전 기획에서 '비디오 콘티'를 적극 사용함으로써, 미리 만들지 않고도 기획 단계에서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비디오 콘티는 애니메이션 사전 기획에서 통상 사용되는 '그림 콘티'에 비해, 대사·효과음을 넣은 영상을 콘티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 내용이나 이미지를 미리 파악하기가 쉽다. 그는 시나리오 진행 단계부터 등장인물 전원의 대사를 넣고 발소리 등 효과음까지 독학해 집어넣는 식으로, 혼자서 매일 15시간씩을 들여 비디오 콘티를 반년 만에 완성했다.
'라라랜드'는 데이미언 셔젤이 스스로 기획·각본에 감독까지 맡았다. 각본은 2010년에 완성됐지만, 기획에 10년 가까운 시간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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