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UK탑코·ICE… 세계 거래소 3强 재편

입력 2016.04.30 03:06

최근 세계 거래소 시장은 인수합병(M&A)을 통한 합종연횡(合從連橫)을 거쳐 3강(强) 체제로 재편됐다.

①CME그룹

세계 거래소 운영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CME그룹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뉴욕상업거래소(NYMEX), 뉴욕상품거래소(COMEX)를 운영한다. 본사는 시카고에 있다. 시가총액이 319억달러에 달한다(26일 기준). 1919년 버터와 계란을 거래하던 작은 거래소가 1874년 탄생한 미국 곡물 거래의 중심지였던 CBOT를 인수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이후 뉴욕에너지거래소인 NYMEX 등을 연이어 합병하면서 현재의 제국을 이뤘다.

②UK 탑코(Top Co)

영국 런던 증시를 운영하는 런던증권거래소(LSE)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를 운영하는 도이체뵈르제가 지난달 16일 합병해 탄생한 UK탑코가 시가 총액 303억달러로 세계 2위다. 유럽 내에선 최대 규모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다.

LSE와 이탈리아 증권거래소,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장외거래 플랫폼인 360T, 국제예탁결제기관인 클리어스트림, 프랑크푸르트 전자거래시장 XETRA 등을 운영한다.

③ICE

ICE는 대륙간거래소(ICE)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운영한다. 시가총액 규모는 291억달러. 본사는 미국 애틀랜타에 있다. 2000년 설립된 신생 거래소인 ICE가 장외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며 성장했고, 220년의 역사를 가진 NYSE를 2012년 합병했다. UK탑코가 탄생하기 전에는 세계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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