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8.04 16:47
화장품업계 바꾸는 IT 신기술
시세이도 '매치코'… 앱으로 피부 분석해 맞춤형 파운데이션 제작
유니레버 '도브'… 매장에서 피부 검사 후 정보 디지털화해 고객 관리·마케팅 활용
스마트폰 카메라를 얼굴에 갖다대자 피부 진단 결과가 화면에 나타난다. 시세이도가 올해 1월 인수한 미국 스타트업 매치코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맞춤형 화장품을 제작해준다. 이마와 뺨·손목 안쪽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면 앱이 피부 표면을 스캔해 피부 상태를 분석한다. 매치코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용자의 피부 색깔과 피부결에 맞는 파운데이션(색조 화장을 하기 전 얼굴색을 고르게 표현하기 위해 바르는 화장품)을 만들어 집까지 배송해준다.
화장품업계가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 화장품도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태홍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사업장 상무는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화장품은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은 혁신적인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연구에 투자하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화장품업계가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 화장품도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태홍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사업장 상무는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화장품은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은 혁신적인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연구에 투자하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맞춤형 화장품 주문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벤처기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에서는 로레알이나 LVMH 같은 화장품 기업들이 대형 부스를 마련해 놓고 화장품 관련 벤처업체들의 신기술을 끌어들였다. 화장품업계가 IT에 빠르게 적응하려면 벤처기업과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폐쇄적이라는 과거 프랑스 기업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행보다.
로레알은 화장품 기업 중에서도 기술 투자에 적극적이다. 올해 1월 로레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머리를 빗으면 모발 상태를 측정해주는 스마트 머리빗을 선보였다. 로레알의 브랜드 중 '케라스타즈'가 노키아의 건강관리 업체 '위딩스'와 함께 개발했다. 브러시에 부착된 센서는 빗질 소리를 토대로 모발 유형과 건조 상태, 부드러움 정도, 두피 상태를 파악한다. 수집한 정보는 전용 앱에 전송되고, 분석 과정을 거쳐 사용자에게 모발 관리 조언과 함께 필요한 제품을 추천한다.
작년 말 유니레버가 파리에 연 매장은 유니레버 화장품 부문 '고객 맞춤형' 전략의 실험 무대다. 보유 브랜드 중 '도브'의 보디스크럽·보디크림·샤워젤·보디로션 등 네 가지 제품에 대해 매장 내 직원이 고객의 피부 상태를 검사하고 어떤 성분의 어떤 제품이 맞을지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은 도브에 사용되는 소재·향기 등을 개별적으로 시험해 본 뒤 자기 취향에 맞는 제품을 주문하며, 이때 고객 정보가 디지털로 저장돼 도브의 고객 관리나 마케팅에 활용된다. 피부 검사에서부터 맞춤 포장된 제품을 고객에게 건네기까지 소요 시간은 15분이며, 가격도 2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벤처기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에서는 로레알이나 LVMH 같은 화장품 기업들이 대형 부스를 마련해 놓고 화장품 관련 벤처업체들의 신기술을 끌어들였다. 화장품업계가 IT에 빠르게 적응하려면 벤처기업과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폐쇄적이라는 과거 프랑스 기업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행보다.
로레알은 화장품 기업 중에서도 기술 투자에 적극적이다. 올해 1월 로레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머리를 빗으면 모발 상태를 측정해주는 스마트 머리빗을 선보였다. 로레알의 브랜드 중 '케라스타즈'가 노키아의 건강관리 업체 '위딩스'와 함께 개발했다. 브러시에 부착된 센서는 빗질 소리를 토대로 모발 유형과 건조 상태, 부드러움 정도, 두피 상태를 파악한다. 수집한 정보는 전용 앱에 전송되고, 분석 과정을 거쳐 사용자에게 모발 관리 조언과 함께 필요한 제품을 추천한다.
작년 말 유니레버가 파리에 연 매장은 유니레버 화장품 부문 '고객 맞춤형' 전략의 실험 무대다. 보유 브랜드 중 '도브'의 보디스크럽·보디크림·샤워젤·보디로션 등 네 가지 제품에 대해 매장 내 직원이 고객의 피부 상태를 검사하고 어떤 성분의 어떤 제품이 맞을지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은 도브에 사용되는 소재·향기 등을 개별적으로 시험해 본 뒤 자기 취향에 맞는 제품을 주문하며, 이때 고객 정보가 디지털로 저장돼 도브의 고객 관리나 마케팅에 활용된다. 피부 검사에서부터 맞춤 포장된 제품을 고객에게 건네기까지 소요 시간은 15분이며, 가격도 2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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