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에 아몬드 먹으면 복부 체지방 크게 감소' 음료 칼로리는 우유의 3분의 1··· 2030 열광

입력 2020.07.10 03:00

2013년 세계 최초로 설립된 아몬드 전문 혁신 리서치 센터에서 일하는 블루 다이아몬드 그로워스 연구원들. / 블루 다이아몬드 그로워스
아몬드는 2030세대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왜일까. 최근 '홈트(홈트레이닝·집에서 하는 운동)'가 화제가 되고 집에서도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식단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다. 아몬드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농무부 연구진과 김현숙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와 박현진 ICAN영양연구소 박사의 공동연구 등에 따르면 아몬드를 식사 전에 먹게 되면 식사 도중 먹을 때보다 복부를 둘러싼 체지방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단백질 열량도 높아 저칼로리로 양질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아몬드에는 풍부한 식이섬유 등이 포함돼 있어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식사 전에 아몬드를 먹으면 식사를 적게 해 저절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단 얘기다.

아몬드 한 줌(20~23알·30g)에는 삶은 달걀 1개와 같은 양의 식물성 단백질(6g), 식이섬유(4g),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15g) 등이 들어있다. 또 아몬드에는 녹차 한 잔 또는 브로콜리 반 접시 분량의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한국인에게 필요한 비타민E 하루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E도 들어있다. 지난 2011년 미국 로마린다대의 연구팀에 따르면 아몬드를 포함한 식단이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가 꾸준히 인기 견과류로 꼽히는 다른 이유로는 아몬드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꼽힌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인기 걸 그룹의 멤버 중 한 명을 아몬드 뷰티 멘토로 선정해 2030세대 여성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아몬드에도 단점은 있다. 대표적인 단점으로는 텁텁한 식감이 꼽힌다. 아몬드를 씹고 나면 이 사이에 껍질 등이 끼거나 입안이 텁텁해지기 마련이다. 이 단점을 보완한 게 마시는 아몬드 음료다. 먹기가 간편하고 칼로리도 낮다. 그래서 바쁜 직장인들은 간식 혹은 식사 대용으로 아몬드 음료를 마신다. 블루 다이아몬드의 한 아몬드 음료(190mL)의 경우 칼로리가 우유의 3분의 1(35㎉)에 불과하다. 니틴 바트라(Batra) 블루 다이아몬드 아시아 총괄대표는 "아몬드 음료의 장점은 가볍게 마실 수 있고 낮은 칼로리에 비해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다는 점"이라며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세대의 취향에 잘 맞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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