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중 활동량 늘리기, 가능한 한 서서 일하고 돌아다니며 통화하고 온라인 수업받고…

    • 변정은 한국그룹운동개발원 대표

입력 2020.05.29 03:00

[CEO 건강학]

변정은 한국그룹운동개발원 대표
변정은 한국그룹운동개발원 대표
'코로나19' 사태는 건강한 사람들을 집 안에 잡아두고 있다. 종일 온라인으로 회의하는 게 일상화됐다.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은 늘었지만 피트니스센터나 수영장 등이 문을 닫아 운동하긴 쉽지 않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적절한 신체 활동이 필요한데 활동량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활동량이 줄면 스트레스도 쉽게 쌓인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성인이면 주당 최소 150분(중간 강도 기준)의 신체 활동을 하라고 권고한다. 재택근무를 하거나 자가 격리 중에도 틈틈이 신체 활동량을 늘릴 방법을 소개한다.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는 습관이다.

첫째,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가능하면 서서 일하자. 그게 어려우면 적어도 30분마다 한 번씩 일어나길 권한다. 높은 책상을 쓰거나 노트북PC 아래에 책을 쌓아올리는 것도 방법이다.

둘째, 집 안 산책을 자주 하자. 좁은 공간을 돌아다니는 것도 신체 활동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통화할 때도 휴대전화를 들고 일어나 걸어보자.

셋째, '활동적으로 휴식'해보자. 활동적 휴식은 몸을 가볍게 움직이며 쉬는 것을 말한다. 청소 등 집안일을 돕거나 화분에 물을 주는 것 등이 좋은 예다.

넷째, 온라인 운동 수업에 참여해보자. 코로나19 사태로 스포츠센터는 문을 닫았지만 유튜브를 중심으로 온라인 강의는 더 활발해졌다. 자신의 생활 패턴과 체력 수준을 고려해 적절한 운동 수업을 골라보자. 이게 어렵다면 실시간으로 운동 방법을 가르쳐 주는 화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 명상과 심호흡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재택근무 중간중간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매트에 앉자.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반복해보라. 잠시 업무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주안점이다. 이는 심신의 안정을 도와 코로나 사태 중에도 건강을 유지할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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