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대기업 의사결정권자 만날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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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5 03:00

        MWC 참가한 '퀵소' 이상원 대표

        MWC 참가한 '퀵소' 이상원 대표
        MWC는 매년 부대 행사로 4YFN이라는 전시회를 따로 연다.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피라 몬주익 전시장에서 스타트업 600사가 참가하는 스타트업 전문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지금부터 4년 뒤(4 year from now)'란 뜻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소개하는 행사라고 할까. 이 행사에 한국 스타트업도 60여사가 참가했다.

        실리콘밸리에 자리 잡은 스타트업으로서 한국인 이상원<사진> 대표가 이끄는 퀵소(Qeexo)는 2014년부터 MWC에 부스를 내고 참가해왔다. 올해도 4YFN에 큰 부스를 내고 핑거센스, 이어센스 같은 첨단 스마트폰 UX 기술을 선보였다.

        ―왜 매년 참가하나. MWC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나.

        "대형 전자 회사가 고객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처지에서는 신기술을 찾아다니는 대기업 담당자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 MWC나 CES 같은 전시회는 이들이 꼭 참석하는 행사라 새로운 잠재 고객을 만날 중요한 기회다. MWC는 또 이미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만나기는 힘든 대기업 의사 결정권자들도 의외로 쉽게 만나고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다. 그리고 워낙 많은 산업군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미디어가 참석하는 행사이다 보니 회사 홍보에도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직원들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 고객을 직접 접할 기회가 적은 개발자들이 전시회를 통해 본인들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시장 반응을 느끼면서 제품에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

        ―얼마나 비용이 드는가.

        "20x20m 부스를 기준으로 인건비를 제외한 비용은 대략 4만유로에서 7만유로 정도 든다."

        ―CES와 비교해 MWC의 장점은?

        "MWC는 명확히 모바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그 시장을 목표로 하는 회사에는 적절한 고객을 만날 기회가 있다. CES는 워낙 폭넓은 범위를 다루고 입장료가 저렴해 일반 방문객도 많아 산만한 측면이 있다. 또 MWC에는 CES보다 중국 기업의 참여가 많다. 모바일 시장은 이제 중국 기업 없이 시장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그래서 모바일 시장을 노리는 우리로서는 MWC가 적합한 고객을 만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뒤집어 말하면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 방문객이 적다는 것이 MWC의 약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