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구글·트위터·페이스북… IT 기업 새로운 둥지 된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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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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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은 뉴욕시 맨해튼에서 1만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세인트 존스 터미널’ 빌딩을 구입하는 계약을 마무리 중이다. / 커브드(ny.curbed.com)
      아마존의 HQ2 부지 발표 전인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뉴욕시 맨해튼에서 1만2000명 이상을 새로 수용할 수 있는 '세인트 존스 터미널' 빌딩을 구입하는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보도했다. 뉴욕시에서 일하는 구글 직원은 현재 7000여 명으로, 2010년에 구입한 8번 애버뉴 111번지의 뉴욕 본부 건물에서 일한다. 그런데 구글이 허드슨강이 보이는 12만㎡(3만6500여 평)의 이 빌딩까지 사들이면 뉴욕시의 구글 직원은 2만 명 이상이 된다. 구글은 지난 3월엔 쇼핑몰·오피스·푸드코트 등이 들어선 복합 건물인, 맨해튼 남단의 첼시마켓(약8400여 평)도 24억달러에 사들였다.

      뉴욕시는 이미 거대 IT 기업들이 본사 또는 제2 본사를 둔 테크 허브다. 패션·전자상거래·금융테크·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 7000여 개가 이곳에 둥지를 틀면서 거대한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한 덕분이다. 바이스미디어·버즈피드 등의 미디어 기업, 기업들의 소셜미디어 정보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스프링클러(Sprinklr), 요리법과 식재료 배달 회사인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 등 유니콘 기업(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신생 기업)도 10곳이 넘는다.

      트위터도 2015년부터 맨해튼 동남부 첼시에 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전 세계 30여 곳의 오피스 중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이어, 둘째로 크다. 페이스북도 뉴스피드(newsfeed) 등 미디어 관련 각종 정책 결정과 새로운 시도는 맨해튼 남쪽 그리니치에 있는 뉴욕 오피스에서 약 1000명의 직원들이 주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