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150년 역사

입력 2018.06.16 03:00

유아 사망률 높던 1866년, 분유로 창업… 네스카페·초콜릿 등 전세계 석권

네슬레
지난 2012년 스위스 브베의 네슬레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네슬레는 앞으로 이 캡슐 속에 스타벅스 커피를 담아 팔 계획이다. / 블룸버그
네슬레는 1866년 앙리 네슬레(Nestle·1814~1890)가 스위스 브베에서 창업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그는 원래 약사이자 화학자였다. 네슬레라는 브랜드는 창업자의 이름 'Nestle'를 'Nest(둥지·보금자리)'로 상징화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앙리 네슬레가 살던 당시 유럽은 영양 결핍으로 인해 영·유아 사망률이 높았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초의 가루형 분유인 '페린락테(farine lactee)'를 개발해냈다. 이로 인해 영아 사망률이 크게 낮아졌고, 분유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후 네슬레는 네스카페와 같은 커피와 우유로 만든 이유식, 초콜릿 등 식품 개발에 나서 전 세계를 석권했다. 또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군이 네스카페를 주 음료로 마시게 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지금은 반려동물 돌봄(펫케어·pet care) 분야 등으로까지 사업 분야를 넓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7개 사업 분야에 2000개가 넘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79년에 처음 진출했다. 1989년에는 커피 공장을 준공했고, 롯데·풀무원 등과도 제휴했다. 커피 외에도 '마일로(Milo)' '네스퀵(Nesquik)'은 초콜릿 분말 제품과 유아식 '네슬레 거버(Gerber)' 등은 우리에게 익숙한 네슬레 제품이다. 현재는 네슬레코리아와 갈더마코리아, 롯데네슬레코리아, 풀무원샘물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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