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IBM 상징어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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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9 03:00

      1914년 왓슨 사장 'THINK' 강조… 닉네임 '빅블루'는 수퍼컴 등에 사용

      IBM
      1880년대 각각 출근 기록 기기, 기계식 저울, 천공(穿孔) 카드를 이용한 계산기 등을 만들던 회사들이 합쳐져 1911년 CTR(Computing- Tabulating-Recording)이란 이름의 회사가 출범했다. IBM의 전신(前身)이었다. 하지만 회사들이 미국과 캐나다 곳곳에 흩어져 있어 융합 효과는커녕 통일된 문화도 없었다.

      1914년 CTR의 총지배인이 된 토머스 J 왓슨은 전 직장 NCR에서 자신이 직원들에게 강조했던 단어를 다시 도입했다. 나중에 IBM을 상징하는 단어가 된 'THINK(생각하라)'였다. 그는 "우리의 문제는 충분히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식은 생각의 결과이고, 생각이야말로 어느 사업에서든 성공의 주안점(keynote)"이라고 주장했다. 사장이 된 왓슨은 1924년 회사 이름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스(IBM)'로 바꿨다.

      한편 IBM의 닉네임 '빅 블루(Big Blue)'의 유래에 대해선 여러 설(說)이 있지만, '블루'는 1972년 IBM 로고가 지금처럼 푸른색의 가로 줄무늬 글씨로 바뀐 뒤 붙은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IBM의 메인프레임 색깔은 푸른색이었다. '빅'은 기업들이 IBM 제품에 보인 애착과 IBM의 글로벌 규모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 '빅 블루'를 처음 활자화한 것은 1981년 6월의 미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였다. IBM도 이 '빅 블루'를 최대한 활용했다. 1997년 체스 세계 챔피언을 이긴 IBM 컴퓨터는 '딥(Deep) 블루'였고, 수년 전까지 세계 최강이었던 IBM의 수퍼컴퓨터도 '블루 진(Gene)'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