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수년 내 일자리 성격 변화… 기업들, 인력 조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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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30 03:07

      [Cover Story] 2018 경제·경영 5대 키워드

      기업 재교육 열풍

      제이컵 훅 올리버와이먼 아태 지역 사장은 "수년 내 기업이 고용하는 인재와 일자리 성격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면서 "2018년은 기업들이 인력 조정을 시작하는 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2030년이면 근로자 7500만~3억7500만명이 지금과 완전히 다른 일에 종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적 경영 전문가들은 WEEKLY BIZ 인터뷰에서 2018년 변하는 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직원 재교육(re-skilling)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미국 통신사 AT&T는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면 이공계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 조지아공대와 협력해 2020년까지 직원 10만명에게 관련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도 IT 기업 인포시스도 내년 12월까지 자율주행 전문 엔지니어 500명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컨설팅 업체 액센추어는 올해 초 1만7000여 명이 하던 정보 관리 업무를 기계로 대체하면서 직원을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다. 대신 18개월간 재교육을 통해 1만7000명 전원을 새로운 직무에 배치했다. 구글·월마트·페이스북도 직원 재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의 문맹은 읽거나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지(learn) 못하고, 배운 것을 버리지(unlearn) 못하고, 다시 배우지(relearn)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예언한 바 있다.

      "기술과 함께 '소프트 스킬'도 교육해야"

      전문가들은 직원의 기술 역량은 물론, 소통 능력과 창의성 등 '소프트 스킬' 육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줄리오 포르타라틴 머서 CEO는 "불확실한 환경일수록 사람들에게 안정과 소속감을 줄 수 있는 '감성 리더십'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