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계속해서 매력과 새로움을 주자" 예술작품 전시… 전국 맛집 총집합

입력 2017.12.02 03:03

구와지마 소이치로 사장

'긴자식스 리테일매니지먼트'의 구와지마 소이치로(桑島壯一郞·사진) 사장
"성공을 유지하려면 더 많은 '긴자식스' 팬을 만들어야 합니다."

긴자식스 운영 회사인 '긴자식스 리테일매니지먼트'의 구와지마 소이치로(桑島壯一郞·사진) 사장은 도쿄 긴자식스 내 사무실에서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매력과 새로움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구사마 야요이의 예술 작품으로 주목을 끌었듯 그다음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구와지마 사장은 원래 J프런트리테일링의 주력 업체인 다이마루마쓰자카야백화점 출신으로, 올해 초 긴자식스 리테일매니지먼트 사장에 임명됐다.

―긴자식스는 어떻게 운영되나.

"다이마루마쓰자카야·모리빌딩 등 4개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탁 운영 회사(긴자식스 리테일매니지먼트)가 전체 관리를 맡고 있다. 저마다의 강점을 모았다. 다이마루마쓰자카야는 소매업에 강하고, 모리빌딩은 재개발 능력이 뛰어나다. 스미토모상사는 부동산 관리를 잘하고, 루이비통그룹(LVMH)은 루이비통·펜디·디올·셀린느 등 일류 브랜드를 관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긴자식스에서 발생한 수익도 이 4개사가 나눠 갖는데, 배분 비율은 비공개다."

―고객에게 주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고객이 긴자식스에 와서 돌아갈 때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관광버스 정차장, 관광 안내소 등 지역 공헌 시설도 마련했다. 긴자식스는 중앙대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관광버스가 정차할 수 없다. 일본 도심 백화점 바로 앞에 이런 정차장이 있는 곳은 거의 없다."

―고객 중 외국인·연령·남녀 비율은.

"외국인 비율은 초기에는 20%였는데 현재는 25% 정도다. 남녀는 50대50 정도다. 연령은 20대부터 50대까지 폭이 넓은데, 30·40대가 전체의 절반 정도다."

―먹을거리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지하 2층에 홋카이도부터 규슈까지 일본 전역의 유명 맛집을 모았다. 개점 이후 현재까지 줄을 서는 집들도 있다. 오래 고민해서 라인업을 구성했다."

구와지마 사장은 "긴자식스에서 가장 내세우는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단번에 "아트"라고 답했다. 그는 "구사마 야요이의 미술 작품뿐 아니라 3층에서 5층까지 이어지는 LED 폭포, 식물 정원, 옥상 정원 등이 전부 설치미술처럼 만들어졌다"며 "고객들이 지하 3층 노(能) 공연장도 꼭 방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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