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미래는 국가 중심 아닌 도시 중심… 가장 뜨거운 투자처는 '자급자족형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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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02 03:03

      스파크랩스 글로벌벤처스의 프랭크 미한 공동대표
      "지금 세계 거부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미래는 국가 중심이 아닌 도시 중심(city―oriented) 사회다."

      벤처투자사 스파크랩스 글로벌벤처스의 프랭크 미한(Meehan·사진) 공동대표는 WEEKLY BIZ와 인터뷰에서 "지금 거부들이 투자하는 분야는 스마트 시티가 중심이 될 미래에 활용될 기술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한 대표는 스파크랩 설립 전까지 홍콩 부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의 벤처투자사 호라이즌벤처스에서 투자담당 이사로 일하며 음성 인식 기술업체 시리(Siri·2010년 애플 인수), 인공지능 개발업체 딥마인드(DeepMind·2014년 구글 인수), 세계 1위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초기 투자를 주도했다.

      미한 대표는 오랜 인연을 이어 온 리 회장에 대해 "어떤 사업 분야에서든 5년, 10년 뒤 미래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할 시점을 정확히 포착해내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개인적인 이해관계나 근거 없는 감(感)에는 절대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한 대표는 "리 회장처럼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거물 투자자는 세계 곳곳의 크고 작은 기업가 포럼에서 쉴 새 없이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누며 미래를 예측한다"면서 "지금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분야는 '자급자족형 스마트 시티'의 기반이 될 기술들"이라고 했다. 베네치아공화국, 밀라노공국 등이 경쟁하던 중세 이탈리아처럼 미래 사회가 도시 단위로 움직이게 되면서 한 도시 내에서 식량부터 에너지까지 모든 것을 자족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한 대표는 "도시에 사는 중산층이 증가할수록 늘어나는 동물성 단백질 수요 때문에 식품 관련 첨단 기술을 주목하고, 좁은 면적에서 최대 효율을 추구하는 미래 도시민의 생활 방식에 어울릴 교통수단과 운송 시스템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쉴 새 없이 재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교육 분야의 성장성도 대단히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