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다림질한 셔츠, 랜덤 취미 박스, 수제 맥주와 야식… 때 되면 문 앞에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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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8 03:03

      한국의 인기 정기 배송

      휴지·생수 등 생필품과 식재료가 주를 이루던 우리나라의 정기 배송 서비스도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쇼핑할 시간은 부족하지만 삶의 질은 최대한 높게 유지하고 싶어 하는 현대인을 겨냥한 서비스들이다. 매주 깨끗하게 다림질한 정장용 셔츠를 빌려주는 '위클리셔츠', 매달 정장용 양말을 정가보다 싼 값에 골라서 보내주는 '미하이삭스'는 직장인 남성의 쇼핑 고민을 덜어줘 인기다. 얼굴에 붙이는 마스크팩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여성을 겨냥한 마스크팩 배송 서비스도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초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디스테디'를 출범하면서 마스크팩을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취미·여가를 위한 정기 배송도 성업 중이다. 2주에 한 번씩 전문 플로리스트가 만든 꽃다발을 보내주는 '꾸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꽃을 즐기고 싶어 하는 20·30대 여성이 즐겨 찾는다. 최근에는 꽃 이외에 식물 화분 정기 배송을 시작했고, 자체 운영하는 플라워카페에서 꽃꽂이 클래스를 운영하며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하비인더박스'는 매달 색다른 취미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을 겨냥해 네온사인 제작 키트, 핸드드립 커피 키트, 족욕 키트 등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보내준다. 단순히 신선한 식재료를 보내주는 대신 어울리는 맛 조합과 새로운 미식 체험을 도와주는 정기 배송도 등장했다. 매달 수제 맥주를 선별해 보내주는 서비스로 혼술족에게 인기를 끌던 스타트업 '벨루가'는 최근 '맥주와 함께하는 야식 배달'로 사업 모델을 바꿨다. 고급 야식 박스를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소비자에게 음식과 어울리는 맥주를 함께 보내준다.

      한국의 이색 정기 배송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