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신 일어나면 새로운 산업·일자리 기회 생겨"

입력 2017.10.12 16:47 | 수정 2017.10.12 17:28

“5G(세대) 통신 시대가 열리면 1㎢ 반경 내에 100만개 디바이스(기기)를 수용할 수 있다.”(이호수 SK텔레콤 사장)
“앞으로 10년 안에 건설 공사장에 무인자동화가 이뤄질 것이다.”(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위클리비즈 글로벌 콘퍼런스 2017’ 특별대담(미래 기술 혁명,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5G 통신 시대 개막이 한국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별대담은 김경준 딜로이트안진 경영연구원장의 사회로 이호수 SK텔레콤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이 참여했다.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위클리비즈 글로벌 콘퍼런스 2017’ 특별대담에서 김경준 딜로이트안진 경영연구원장(왼쪽),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가운데), 이호수 SK텔레콤 사장(오른쪽)이 토론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김경준 원장은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방향을 잡아야 국가도 성장하고 사회가 안정화될 수 있다”면서 “기술혁명의 시대에 무엇을 준비하는지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호수 사장은 “인공지능(AI), 로봇으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비관적인 전망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기술 혁신이 일어나면 생산성이 올라가고 임금도 높아진다. 삶의 질이 향상되면 새로운 시장이 생기고 산업과 일자리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단일 기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백화점식 전략으로 다양한 분야에 접근하는 것을 지양하고 시급한 분야부터 개선하면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동연 사장은 “올해 열린 글로벌 가전·건설기계 전시회 트렌드를 살펴보면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융복합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사람과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시대에선 건설기계 회사도 스마트하고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서비스형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통신서비스를 상용화하면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 제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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