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3.17 07:00
- ▲ 하리모토 사장
첫 번째 위기보다 더 심각했던 2008년 두 번째 위기에서 토토의 실적을 'V'자형으로 회복시킨 주인공은 하리모토 구니오(張本邦雄·66·사진) 당시 사장(현 회장)이었다. 그는 세계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토토 사장으로 취임했다. 1973년 토토에 입사해 줄곧 영업과 기획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형적인 토토맨이었다.
하리모토 사장은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회사의 사업 영역을 리모델링 사업 위주로 재편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영업기획부장으로 있을 때 시게후치 마사토시 사장의 지시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의 확대 가능성을 연구하는 일을 맡았다.
당시 그는 미국의 주택 부문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주택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 각광받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이후 일본에서도 기존 주택의 리모델링 사업이 훨씬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신규 주택에서는 집 자체가 주인공이지만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에서는 화장실·욕실·키친이 주인공이 되며 이는 토토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그는 병원이나 고령자 시설 등 공공 부문의 리모델링을 '성장 부문'으로 간주했다.
*이 기사 전문은 3월4일자 조선일보 WEEKLY BIZ에서 볼 수 있습니다. WEELLY BIZ 구독 및 배달 신청은 조선일보 홈페이지 ( https://members.chosun.com/subscription/appendweeklybiz.jsp ) 에서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독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배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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