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원동력은 독자입니다

    • 김기훈 위클리비즈 에디터

입력 2017.02.18 03:00

[에디터 레터]

창간 11년째인 위클리비즈가 3월 4일부터 다시 태어납니다. 지난 10여년간의 긴 여정에 이어 다시 한 번 도약합니다.

위클리비즈는 혁신을 앞두고 여러분의 조언을 구했습니다. 조명현 고려대 교수, 송재용 서울대 교수, 성태윤 연세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세계 경제·경영계의 흐름과 향후 편집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문위원들은 공통적으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저성장과 '4차 산업혁명' 붐 때문인지 "ICT(정보통신기술)와 신기술에 관한 지식이 없으면 지식인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는 위클리비즈가 한국 경제를 위해 자기 목소리를 강하게 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정치에 묻혀 있는 대선 주자들의 경제 정책, 미국과 중국의 대한(對韓) 정책도 심층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애독자들의 요구도 다양했습니다. 경영·경제 서적에 대한 서평을 심층적으로 써 달라, 저자를 이메일로라도 인터뷰해 생생한 내용을 요약해 달라, 경제 현상을 정치적 맥락에서 보는 시각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위클리비즈가 직접 기업이나 경영·경제 서적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면 좋겠다는 제언도 있었습니다.

위클리비즈는 애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요청을 3월부터 발간되는 혁신판에 반영하겠습니다. 위클리비즈 혁신의 가장 큰 원동력은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적, 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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