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6.07.23 03:05
연금소득이 근로소득보다 높아… 세대 간 갈등 주요 원인으로
유럽 노인들의 과도한 연금이 최근 유럽 경제의 저(低)성장과 함께 세대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수입은 노동자 평균 소득의 각각 103%, 102%에 달한다. 고령자의 연금 수입이 일반 노동자의 수입보다 더 많은 것이다. 이런 경향은 2008년 리먼 쇼크로 인한 금융위기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각국 경제가 악화하면서 임금은 오르지 않은 반면, 과거에 만든 법체계에 따라 연금만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
영국 고령층의 수입은 2008년만 하더라도 노동자 평균 소득의 78%였지만, 최근엔 89%까지 상승했다. 스페인과 프랑스도 2008년 각각 96%, 86% 수준이던 것이 최근에 100%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령층 세대의 연금 등을 포함한 소득이 노동인구 전체의 평균보다 높아지면 정부 연금 시스템의 세대별 불균형이 악화되고 젊은 노동자의 저임금 문제가 부각된다"며 "연금생활자가 노동인구에 과도한 짐을 지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수입은 노동자 평균 소득의 각각 103%, 102%에 달한다. 고령자의 연금 수입이 일반 노동자의 수입보다 더 많은 것이다. 이런 경향은 2008년 리먼 쇼크로 인한 금융위기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각국 경제가 악화하면서 임금은 오르지 않은 반면, 과거에 만든 법체계에 따라 연금만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
영국 고령층의 수입은 2008년만 하더라도 노동자 평균 소득의 78%였지만, 최근엔 89%까지 상승했다. 스페인과 프랑스도 2008년 각각 96%, 86% 수준이던 것이 최근에 100%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령층 세대의 연금 등을 포함한 소득이 노동인구 전체의 평균보다 높아지면 정부 연금 시스템의 세대별 불균형이 악화되고 젊은 노동자의 저임금 문제가 부각된다"며 "연금생활자가 노동인구에 과도한 짐을 지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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