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5.11.28 03:00
대기업 전체가 맡을 일이 아니라면…
사내에서 혁신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비용이 들고 위험이 생긴다. 특히 큰 조직일 수록 그렇다. 이 경우 특정한 사업만 맡길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을 자회사로 설립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패디 밀러 IESE 교수와 공동으로 기업 혁신에 대해 연구해온 토마스 베델-베델스보르그(Wedell-Wedellsborg) 이노베이션아키텍츠 이사는 "스타트업 활용은 기업 전체가 맡기에는 위험성이 큰 사업을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세계적인 대기업들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세운다. 주력 사업이나 경영전략과 잘 맞지 않지만, 투자해볼 만한 사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다. 사업 아이디어를 짧은 시간 내에 시제품으로 만들어 고객의 반응을 살핀 다음 후속작을 개발하는 경영전략인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을 벤처기업을 설립하는 데 응용한다.
글로벌 미디어 그룹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oration)은 2013년 영어 학습 서비스 업체 뉴스마트(NewSmart)를 설립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신문 기사나 글을 읽으면서 관련 있는 문장과 단어를 익히는 스타일의 교육방법을 사용했다. 처음에는 독립적인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뉴스마트는 6개월간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사업모델을 인정받았고, 2014년 뉴스코프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소형사업이기에 실패해도 큰 부담은 없다. 브랜드 관리·컨설팅업체인 울프올린스는 2011년에 소식지 제작 서비스 업체 위테스페이스(Whtespace)란 회사를 사내 벤처 형태로 만들었다. 소식지 형식을 자동으로 저장해 관리하고 발송까지 해주는 서비스였고, 울프올린스 역시 '프로젝트 벤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6개월이 지나도 유료 고객을 거의 유치하지 못했고 결국 사업을 접었다. 다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울프올린스가 입은 손실은 크지 않았다. 처음부터 사업을 크게 벌이지 않았을뿐더러, 투입한 직원은 3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창업 전문가인 헨릭 베델린 프리하이프(Prehype) 대표는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100일 규칙'을 제안했다. 새로운 기획안을 100일 안에 가제품이나 시범서비스로 만들고, 이 기준에 미달하는 아이디어는 버리라는 것. 이 기간 안에 제품으로 구현할 수 없는 아이디어는 상업화될 가능성이 아주 작거나 위험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생각에서다.
패디 밀러 IESE 교수와 공동으로 기업 혁신에 대해 연구해온 토마스 베델-베델스보르그(Wedell-Wedellsborg) 이노베이션아키텍츠 이사는 "스타트업 활용은 기업 전체가 맡기에는 위험성이 큰 사업을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세계적인 대기업들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세운다. 주력 사업이나 경영전략과 잘 맞지 않지만, 투자해볼 만한 사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다. 사업 아이디어를 짧은 시간 내에 시제품으로 만들어 고객의 반응을 살핀 다음 후속작을 개발하는 경영전략인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을 벤처기업을 설립하는 데 응용한다.
글로벌 미디어 그룹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oration)은 2013년 영어 학습 서비스 업체 뉴스마트(NewSmart)를 설립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신문 기사나 글을 읽으면서 관련 있는 문장과 단어를 익히는 스타일의 교육방법을 사용했다. 처음에는 독립적인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뉴스마트는 6개월간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사업모델을 인정받았고, 2014년 뉴스코프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소형사업이기에 실패해도 큰 부담은 없다. 브랜드 관리·컨설팅업체인 울프올린스는 2011년에 소식지 제작 서비스 업체 위테스페이스(Whtespace)란 회사를 사내 벤처 형태로 만들었다. 소식지 형식을 자동으로 저장해 관리하고 발송까지 해주는 서비스였고, 울프올린스 역시 '프로젝트 벤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6개월이 지나도 유료 고객을 거의 유치하지 못했고 결국 사업을 접었다. 다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울프올린스가 입은 손실은 크지 않았다. 처음부터 사업을 크게 벌이지 않았을뿐더러, 투입한 직원은 3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창업 전문가인 헨릭 베델린 프리하이프(Prehype) 대표는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100일 규칙'을 제안했다. 새로운 기획안을 100일 안에 가제품이나 시범서비스로 만들고, 이 기준에 미달하는 아이디어는 버리라는 것. 이 기간 안에 제품으로 구현할 수 없는 아이디어는 상업화될 가능성이 아주 작거나 위험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생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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