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5.10.17 03:04
과거엔 귀족 아니면 판매 거부 당하기도… 엘비스는 결국 소유

롤스로이스는 사회적 직위나 신분이 낮은 고객에게 판매를 거절하는 초프리미엄 전략으로 유명했다. 전 세계 왕족과 귀족들이 주요 고객이다 보니, 과거 한때는 평민 출신의 유명인들이 롤스로이스 구입을 거부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사진> 롤스로이스 구입을 거절당하고,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이혼녀라는 이유로 고객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이야기도 소문으로 전해진다. 뮐러-외트뵈스 CEO는 엘비스 프레슬리 일화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엘비스 프레슬리는 롤스로이스 소유주였다"며 "지금의 롤스로이스는 절대로 판매 거절을 하지 않고, 모든 고객을 공정하게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뮐러-외트뵈스 CEO는 "현재 롤스로이스 고객의 80%는 기업가"라며 "나머지 20%는 영화배우, 가수 등 유명인"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기업가 고객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팝가수 레이디 가가, 제니퍼 로페즈, 비욘세 등이 롤스로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롤스로이스 오너로 알려져 있다.
롤스로이스를 단일 주문 기준으로 가장 많이 구입한 사람은 홍콩의 기업가 스티브 헝(Hung)이다. 그는 지난해 롤스로이스 팬텀 30대를 주문해 화제가 됐다. 이 차량은 2016년 마카오에서 개장하는 호텔 '루이 13세'의 방문객 의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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