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기업과 상관없는 회사를 연구하라

입력 2015.04.25 03:03 | 수정 2015.04.26 14:30

[Cover Story] 세계 500대 기업 22% 감사하는 KPMG 존 비마이어 회장

"5년 전만 해도 제약회사 CEO(최고경영자)가 궁금해 하는 것은 다른 제약회사의 전략이었어요. 한데 지금은 다릅니다. 아마존이나, 차량 공유를 내세운 우버(UBER) 같은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물어봐요. 제약회사든 금융회사든 모바일 앱 회사든 서로의 비즈니스 모델을 배워야 하는 시대가 된 거죠."

세계 굴지의 회계법인 KPMG인터내셔널의 존 비마이어(Veihmeyer·59) 회장의 입에선 전 세계 기업들의 고민거리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다.

KPMG는 기업의 외부 감사를 맡는 회계법인이다. 1870년 영국 런던에서 출범해 올해로 창립 145주년이다. 미국의 포천지(誌)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22.2%가 KPMG의 외부 감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이 KPMG의 업무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 이후 새로운 기술 기업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세계 산업 구조가 격변하자, 기업들이 단순한 회계감사보다는 회사의 향후 큰 전략을 의논하는 '자문(advisory)'을 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외부 감사 과정에서 기업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들여다본 회계법인이기에 털어놓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이런 과정에서 KPMG는 최근 3~4년 동안은 감사 업무보다 기업 자문 업무가 더 커졌고, 비마이어 회장 역시 점차 '글로벌 CEO의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이 돼 가고 있다. KPMG는 155개국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전 세계 거대 기업들의 고민이 비마이어 회장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KPMG 존 비마이어 회장
사진=Getty Images 멀티비츠 그래픽=정인성 기자
KPMG의 차세대 리더들을 만나기 위해 방한한 비마이어 회장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KPMG는 매년 글로벌 리더를 모아 각국의 전략을 의논하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었다. 비마이어 회장은 38년 전 KPMG에 회계사로 입사, 미국 회장을 거쳐 작년에 글로벌 회장으로 선임됐다.

'KPMG가 글로벌 회계업계에서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묻는 대신 '전 세계 CEO들의 고민거리가 뭔지'를 물어도 실례가 되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그는 "아주 좋은 질문"이라고 말을 받았다. 그러고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규모의 회사 경영진과 미팅을 하며 전략에 대해 의논하기 때문에, 우리만큼 기업들의 속사정을 잘 아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KPMG의 실력을 강조했다.

비마이어 회장은 현재 전 세계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을 '기술'과 '규제'라는 두 단어로 정리해줬다. 그리고 그가 이런 고민에 대해 내리는 처방은 "다른 업종의 비즈니스 모델을 배우라"는 것이었다.

―KPMG의 업무는 점차 자문 쪽으로 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글로벌 CEO들을 만날 텐데, 그들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전 세계 CEO들은 모두 그들의 비즈니스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합니다. 그게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 또 시대의 변화에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를 알 수 있죠.

개인적으로 글로벌 CEO를 만나 듣기도 하고, 또 CEO들을 상대로 고민거리가 뭔가 설문 조사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힘들게 하는 변수로 크게 두 가지를 꼽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죠. 바로 기술과 규제입니다.

기술의 경우 3D프린팅 등 새로운 제조 기술과 우버 등으로 나타난 공유경제, 또 급격히 커지는 디지털(온라인·모바일) 판매 및 마케팅 채널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상황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 때문에 파생되는 규제 역시 CEO의 고민거리인데, 글로벌 기업일수록 각 국가, 도시마다 다른 규제를 미리 알고 선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기술 기업들이 많이 등장을 했습니다만, 기업들 입장에선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는 것인가요?

"모든 판매 채널이 온라인·모바일 등 디지털화(digitalization)되면서 이제 모든 산업군이 새로운 기술의 영향을 받는 시대가 됐습니다.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경우 좋은 제품을 개발하면 비교적 자동으로 판매가 이뤄졌는데, 최근 헬스케어 CEO들은 아마존과 우버 등 다른 산업군(群)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며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배우려고 합니다. 예컨대 소비자가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것을 원할지,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선호할지, 혹은 우버에 탑승해서 이동하는 동안 약을 사는 것을 좋아할지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고민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가진 제약회사라도, 최근 소비자가 원하는 '쉽고 간편하고 빠르게' 제품을 살 수 있는 유통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소비자를 잃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의 큰 변화는 이제 더는 CEO가 자기의 산업군만 들여다봐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모든 업종에서 서로의 비즈니스 모델을 배우고,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최근 등장한 신(新)경제가 기존 산업을 망가뜨린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저는 기술의 발전이 전반적인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입장입니다. 많은 CEO도 이에 공감합니다. 다만, 일부 산업은 지금까지 해온 비즈니스를 그대로 가져갈 수 없다는 면에서 고민하는 거지요.

하지만 신기술이 경제 성장의 저하를 가져온다는 것은 동의하기 힘들군요. 처음 개인용 컴퓨터(PC)가 나왔을 때 일부 학자들은 '기계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PC로 인해 없어진 일자리보다 새로 생긴 일자리가 많습니다. 새로운 산업군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공유경제 등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합니다."

비마이어 회장이 얘기하는 글로벌 기업 CEO들의 고민은 대부분 한국 기업들의 고민과도 비슷하다. 세계 모든 기업이 기술기업 중심의 신(新)경제 대두라는 상황을 놓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다.

―공유경제나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와 같은 분야가 서비스업 중심의 신경제라면 제조업 쪽에서의 신경제는 3D 프린팅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시각은 어떤가요.

"대부분 기업과 CEO들은 3D프린팅에 대해서도 다른 기술의 혁신과 비슷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군, 즉 제조업에 대한 위협으로 보기도 하고, 이 변화를 잘 이용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쪽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품을 운송하는 운송업의 경우,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부품의 개념이 없어질 테니까 말이죠. 하지만 성공적인 회사, 성공적인 리더는 좀 더 앞을 내다봅니다. 어떻게 자사(自社)의 비즈니스를 혁신해서,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볼 수 있을지를 생각하죠. 3D프린팅으로 지금의 비즈니스가 망가지지 않고 오히려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마이어 KMPG 회장은 “기업의 최대 관심사는 결국 소비자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가가는가”라며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혁신 기업을 보면 소비자의 달라진 니즈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마이어 KMPG 회장은 “기업의 최대 관심사는 결국 소비자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가가는가”라며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혁신 기업을 보면 소비자의 달라진 니즈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박상훈 기자
효율적 성장을 지향하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아직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위기와는 다른 상황이라 많은 기업이 고민하고 있는 듯합니다. 회장님께서는 새로운 상황에 대해 기업들에 어떤 조언을 주고 계시는지요.

"일단 기업 CEO들에게 설문조사를 해 보면 세계 경기 전망을 대체로 좋게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미국 경제는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 소비자의 수요도 늘고 있고, 제조업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 에너지 분야의 성장이 가장 크게 기여했습니다. 셰일 가스로 시작된 에너지 혁신덕에 미국은 전반적으로 산업의 새로운 부흥기를 맞았다고 봅니다. 기술 발전으로 비즈니스의 효율성도 오르고 있어, 미국 기업들은 모두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고 보면 됩니다. 유럽의 경우 아직은 불안한 요소가 많지만, 증권시장이 반응하는 등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제 과거처럼 단순하게 성장만을 바라보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현 상황에 맞는 효율적 성장(efficient growth)이 지금 이 시대 기업에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올리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 역시 매출 등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를 갑자기 늘리는 것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입니다.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비용을 꼭 지출해야 하는지, 새는 비용이 있지 않은지, 투자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등 경영의 모든 부분을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비용을 줄이라는 얘긴가요?

"단순히 비용을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업무 자체의 효율성을 높여 좀 더 생산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결재 라인을 줄여서, 의사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것도 한 가지 예입니다. 또 굳이 오프라인으로 서류를 오가게 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 등으로 일을 더 빠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기업의 효율성을 돕기 위한 도구는 많이 생겼습니다. 이를 꾸준히 받아들여서 기존의 업무를 더 빠르게, 덜 힘들게,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

―CEO는 분기별 비즈니스가 아니라, 3~5년씩 기간을 잡고 산업을 바라봐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계십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봐야 하는 건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규제의 변화를 주시하는 것입니다. 규제는 항상 CEO가 염두에 둘 리스트 중 가장 위에 올라와야 합니다. 규제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면 이는 큰 시너지를 불러일으킵니다. 규제는 비즈니스의 모든 면에 영향을 줍니다. 이 때문에 단순히 새 규제에 순응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지금 현재 CEO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규제로 발생하는 변화를 가지고 어떻게 스스로 '경쟁적 우위'에 설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최근 다소 개선되고는 있다고 하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역시 성장 스타일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기업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요.

"이번 경제 회복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는 면에서 과거의 회복과는 조금 다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지난 경제 위기 이후 많은 기업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린(lean·군살을 뺀) 전략'을 도입했다는 겁니다. 원가를 줄이고 생산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지요. 따라서 회사가 성장한다 해도 고용을 크게 늘리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기술의 발전도 한몫했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진다 해도, 사람이 아닌 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바로 구직자와 고용자 사이의 불일치(mismatch)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실제 구직자의 능력 사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여전히 똑똑한 학생들은 의사와 변호사, 금융업 종사자 등 외관상으로 화려한 직업군(群)에 쏠리고 있고, 수학과 과학을 연구하려는 학생의 비중은 작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경영인은 여전히 '필요한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예컨대 현재 기업들은 빅데이터의 등장으로 데이터를 분석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아주 새로운 산업군이기 때문에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려는 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하려고 하지만, 막상 빅데이터로 큰 성과를 낸 기업이 없습니다. 제대로 된 빅데이터 전문가를 찾지 못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기업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직자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구인 시장도 하나의 시장입니다. 수요와 공급을 알아야겠지요? 구인 시장에서 원하는 수요가 무엇이고, 또 구직자들이 어떤 능력을 공급하고 있는지 파악해보세요. 물론 의사와 변호사도 좋은 직업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레드오션이에요.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원자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은 불투명하기 때문에 아직 경쟁이 심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커리어는 나의 적성과 취향, 꿈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지만, 시장 원리를 알아야 이곳에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기업들이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 가장 희소성 있는 직무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단언컨대 지금 경영인들이 가장 원하는 인재는 '기술적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기술의 상용화 여부를 볼 수 있는 경제적 시각도 필요하겠지요. 아쉽게도 아직 이런 흐름을 알고 이에 대해 준비하는 구직자는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 기업 새로운 산업군 선점해야

―한국 경제 상황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어떻다고 보십니까?

"한국은 여러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저성장과 함께 경제 침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망도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3.5%)보다 낮은 3.4%에서 최근 3.1%로 더 낮춰졌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내수가 여전히 저조하며, 인플레이션은 낮고, 엔화 약세 등 불안 요소가 많습니다. 비제조업 분야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제조업 수출을 통한 성장 의존도가 높아 과거와 같은 성장률로 돌아가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한 누적된 문제들에도 직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새로운 기술의 개발 등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

―일반적으로 한국 기업들에 주시는 조언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한국 기업의 '빠른 추종자(Fast Follower)' 전략입니다. IT·제조업에서 한국 기업들이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등을 따라잡은 지는 이미 오래된 일이고,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선도 주자인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것도 효과적인 빠른 추종자 전략 덕분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흐름을 빠르게 읽은 뒤 신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출시하며, 이를 현지 문화에 가장 가깝게 마케팅해야 합니다. 한국 고유의 DNA인 '스피드'가 가장 잘 발현된 셈이지요. 다만 추종자 전략으로는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한국 기업이 '시장 창조자(Market Creator)'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시장 창조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측면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추종자보다 창조자는 실패할 확률이 높겠지요. 하지만 성공할 경우,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그들의 문화에 침투하는 데 효과적일 것입니다."

―많은 CEO를 만나보셨습니다. 그렇다면 KPMG의 CEO로서 회장님은 경영에서 어떤 점을 중시하시나요?

"수십 년 동안 수많은 기업 리더를 만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미 성공한 기업이라도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지속 가능하지 않지요. 제가 만난 경영인들은 나이가 많든 적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60세가 넘은 나이에도 스마트폰 작동법을 배우고, 달라진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우버 등 젊은 기업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모습에 늘 놀랍니다. 저도 이런 점을 본받아 직원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처럼 한국에 KPMG 리더들을 모아 교육하는 것도 그 때문이죠."

놓치면 안되는 기사

팝업 닫기

WEEKLY BIZ 추천기사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