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4.08.23 03:29
원래 '神만이 할 수 있는 행동' 뜻하는 말
예술가·과학자의 일도 창의적이라 신성시
creative는 '창의적'이다. '자라나다' '커지다'의 라틴어 crescere가 어원이다. '오랜 생각 끝에 머릿속에서 생각이 자란다'는 의미에서 점차 '창의적'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음악이 점점 커진다의 crescendo, 초승달이 커지면 반달이 된다는 의미로 초승달 모양 빵 이름이 된 크루아상 croissant 등과 사촌 단어다.
고대 유럽인들은 아이를 잉태하면 배 속에서 자라는 것, 씨를 뿌리면 곡식이 자라는 것을 신비롭게 여겨 조상과 땅을 신으로 숭배했다. 특히 로마인은 아기나 곡식이 자라는 것을 라틴어로 crescere라고 했다. 여기서 나온 creative는 원래 무에서 유를 창조하거나 작은 것에서 큰 것이 나오게 하는 신(神)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뜻하게 되었다. 중세 유럽 왕들은 자신들의 권력은 신이 준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특정한 의례를 통하면 사람의 능력도 자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컨대 왕이 일반인의 어깨에 칼을 얹고 '기사가 되라'고 중얼거리는 의례를 행하면 그 사람은 일반인에서 기사로 자라 뛰어난 용사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기사 작위를 주는 왕의 행위를 creare한다고 표현했다.
18세기에는 영국에서부터 창의적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사회에 미치는 좋은 영향력이 인정되었다. 특히 창의적 일을 하는 예술가들은 신의 일을 한다며 신성시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네덜란드 신학자들은 예수님의 직업이 목수였던 것은, 뛰어난 상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 역시 신이 천지를 창조한 것의 축소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래서 유럽은 18세기 이후 창의적 인재를 일반인과 구분해서 신성한 존재로 숭상하는 예술가 중심 사회가 되었다. 그 덕분에 creative한 사람을 남다르게 대접해 주는 풍토가 생겼다.
고대 유럽인들은 아이를 잉태하면 배 속에서 자라는 것, 씨를 뿌리면 곡식이 자라는 것을 신비롭게 여겨 조상과 땅을 신으로 숭배했다. 특히 로마인은 아기나 곡식이 자라는 것을 라틴어로 crescere라고 했다. 여기서 나온 creative는 원래 무에서 유를 창조하거나 작은 것에서 큰 것이 나오게 하는 신(神)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뜻하게 되었다. 중세 유럽 왕들은 자신들의 권력은 신이 준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특정한 의례를 통하면 사람의 능력도 자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컨대 왕이 일반인의 어깨에 칼을 얹고 '기사가 되라'고 중얼거리는 의례를 행하면 그 사람은 일반인에서 기사로 자라 뛰어난 용사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기사 작위를 주는 왕의 행위를 creare한다고 표현했다.
18세기에는 영국에서부터 창의적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사회에 미치는 좋은 영향력이 인정되었다. 특히 창의적 일을 하는 예술가들은 신의 일을 한다며 신성시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네덜란드 신학자들은 예수님의 직업이 목수였던 것은, 뛰어난 상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 역시 신이 천지를 창조한 것의 축소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래서 유럽은 18세기 이후 창의적 인재를 일반인과 구분해서 신성한 존재로 숭상하는 예술가 중심 사회가 되었다. 그 덕분에 creative한 사람을 남다르게 대접해 주는 풍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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