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4.02.22 03:04
'재능 타고났다' ingenium이 語源
창조가→기계발명가→기술자 변천
천재 genius 와는 사촌
engineer는 '공학기술자'다. 라틴어의 재능을 타고났다는 뜻인 ingenium이 어원이다. 남들은 생각지 못하는 탁월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조가에서, 기계 발명가, 나중에는 공학기술자로 의미가 좁혀져 왔다. 타고난 천재의 genius, 창의적의 ingenious와 사촌 격인 단어다.
중세기 유럽은 지방 영주들 간의 전쟁이 잦아 전쟁 기술이 날로 발전했다.
11세기부터 영주들은 거대한 성을 쌓고, 이웃 영주가 군대를 몰고 쳐들어오면 성 안에 숨었다. 쳐들어오는 군대는 성 밖에서 진을 치고 있다가 먼저 식량이나 물자가 떨어지는 측이 항복을 하면 전쟁이 끝났다. 하지만 12세기에 들어서면서 프랑스에서 성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이 등장했다. 소의 힘줄이 가진 탄력을 이용해 거대한 바위를 던져 성벽을 부술 수 있는 투석기, 굴러다니는 목조 건물인 공성탑 등등이 그것이다.
기술자들은 군대를 따라다니면서 적군이 성 안에 숨으면 즉석에서 이런 기계를 만들어 냈는데, 사람들은 이 기술자들을 천재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ingenium한 사람들, 즉 ingenieur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또 이들이 발명한 기계는 ingenieur가 만들었다고 해서 engine이라고 불렀다.
이웃 나라 영국으로 기술자보다 공성탑 같은 전쟁 기술이 먼저 수출되었다. 그래서 영어로는 군사 기술자들을 engine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engineer라고 부르게 되었다. 오늘날 뛰어난 engineer는 예술가처럼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라 로마 시절부터 engineer는 창의적인 사람을 뜻했다.
중세기 유럽은 지방 영주들 간의 전쟁이 잦아 전쟁 기술이 날로 발전했다.
11세기부터 영주들은 거대한 성을 쌓고, 이웃 영주가 군대를 몰고 쳐들어오면 성 안에 숨었다. 쳐들어오는 군대는 성 밖에서 진을 치고 있다가 먼저 식량이나 물자가 떨어지는 측이 항복을 하면 전쟁이 끝났다. 하지만 12세기에 들어서면서 프랑스에서 성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이 등장했다. 소의 힘줄이 가진 탄력을 이용해 거대한 바위를 던져 성벽을 부술 수 있는 투석기, 굴러다니는 목조 건물인 공성탑 등등이 그것이다.
기술자들은 군대를 따라다니면서 적군이 성 안에 숨으면 즉석에서 이런 기계를 만들어 냈는데, 사람들은 이 기술자들을 천재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ingenium한 사람들, 즉 ingenieur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또 이들이 발명한 기계는 ingenieur가 만들었다고 해서 engine이라고 불렀다.
이웃 나라 영국으로 기술자보다 공성탑 같은 전쟁 기술이 먼저 수출되었다. 그래서 영어로는 군사 기술자들을 engine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engineer라고 부르게 되었다. 오늘날 뛰어난 engineer는 예술가처럼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라 로마 시절부터 engineer는 창의적인 사람을 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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