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06.29 03:05
그리스·로마시대에 관세를
화물인 cargo의 무게로 매겨
英은 이 세금을 charge라 불러
비즈니스에선 '중책' '임무' 의미
'charge'는 '무거운 것을 싣다'라는 뜻이었다. '짐' 또는 '화물'을 뜻하는 'cargo', '손에 들고 간다'는 'carry'와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 지금은 '물건의 무게나 가치, 이용 빈도 등에 비례해 요금을 매긴다'는 뜻도 갖게 됐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의 젖줄은 지중해를 둘러싼 해상 무역이었다. 시저와 함께 삼두정치를 한 폼페이우스가 해적을 소탕하고 항로의 안전을 보장한 공로로 로마 최고 직위인 통령에 오른 것은 당시 해상 무역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그리스와 로마 정부는 항구에서 내리는 물건에 관세를 물려서 국가 재정을 충당했는데 화물, 즉 cargo의 무게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겼다.
관세 제도를 물려받은 영국인들은 이후 이 세금을 cargo에 매기는 세금이라고 해서 charge라고 불렀다. 관세는 물건의 양과 비례했기 때문에 점점 전화료, 전기료처럼 사용량에 비례해서 부과하는 요금의 총칭으로 발전했다.
고대 로마인은 임무나 책임도 등에 지고 다니는 물건에 비유했는데, 이 개념이 영어로 들어왔다. 그래서 비즈니스에서 charge는 '중책' 또는 '임무'라는 의미로 쓰인다.
한국에서도 막중한 책임을 지면 '어깨가 무겁다'라고 말하듯 'charge someone with'는 '(~에게) 책임을 물리다'이며 'person in charge'는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의 젖줄은 지중해를 둘러싼 해상 무역이었다. 시저와 함께 삼두정치를 한 폼페이우스가 해적을 소탕하고 항로의 안전을 보장한 공로로 로마 최고 직위인 통령에 오른 것은 당시 해상 무역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그리스와 로마 정부는 항구에서 내리는 물건에 관세를 물려서 국가 재정을 충당했는데 화물, 즉 cargo의 무게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겼다.
관세 제도를 물려받은 영국인들은 이후 이 세금을 cargo에 매기는 세금이라고 해서 charge라고 불렀다. 관세는 물건의 양과 비례했기 때문에 점점 전화료, 전기료처럼 사용량에 비례해서 부과하는 요금의 총칭으로 발전했다.
고대 로마인은 임무나 책임도 등에 지고 다니는 물건에 비유했는데, 이 개념이 영어로 들어왔다. 그래서 비즈니스에서 charge는 '중책' 또는 '임무'라는 의미로 쓰인다.
한국에서도 막중한 책임을 지면 '어깨가 무겁다'라고 말하듯 'charge someone with'는 '(~에게) 책임을 물리다'이며 'person in charge'는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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