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04.27 03:04
원래는 '나무 밑동'을 의미
중세 때 金·銀 넣는 금고를 뜻하다가
회사에 대한 지분으로 의미 확장
'stock'은 원래 '나무 밑동'을 뜻하는 단어였다. 유럽 사람들은 자손 대대로 집안이 번성하는 것을 밑동에서 나온 나뭇가지가 여러 개로 번창하는 것에 비유했다.
중세 유럽에선 금·은으로 거래를 했다. 이 때 금·은을 일단 금고 속에 넣어두고 그것을 담보로 보관증을 주고받으며 거래를 했다. 이 보관증은 화폐처럼 사용됐다. 금·은은 금고에 나무 밑동처럼 뿌리박고, 대신 보관증이 돌아다니면서 새끼를 쳐서 돌아온다고 해서 그 금고를 stock이라고 불렀다. 옛날 M&A 계약서에는 회사의 'lock, stock & barrels' 를 판다고 되어 있다. 사무실 열쇠(lock)를 팔고, 기초자본 금고(stock)를 팔고, 재고품이 들어 있는 통(barrel)을 팔면 회사가 통째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이 개념이 발전해 stock이 '회사의 지분'으로 의미가 확장됐다.
1600년대 말, 영국이 대자본을 모아 무적함대를 만들고 네덜란드의 무역 항로를 노골적으로 침범하기 시작하자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규모로 경쟁해 보려고 세계 최초로 일반 시민에게서 회사에 금·은을 투자하고 이익금을 나눠 가지는 제도를 만들었다. 회사의 기초자산 금고인 stock에 들어갈 금과 은을 공동으로 모았다는 뜻에서 'joint stock company'라고 불렀다. 회사의 자본, 즉 stock의 몇 분의 일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한다는 의미에서 주식을 'stock certificate'라고 불렀는데 점차 줄여서 그냥 stock이 '증권'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중세 유럽에선 금·은으로 거래를 했다. 이 때 금·은을 일단 금고 속에 넣어두고 그것을 담보로 보관증을 주고받으며 거래를 했다. 이 보관증은 화폐처럼 사용됐다. 금·은은 금고에 나무 밑동처럼 뿌리박고, 대신 보관증이 돌아다니면서 새끼를 쳐서 돌아온다고 해서 그 금고를 stock이라고 불렀다. 옛날 M&A 계약서에는 회사의 'lock, stock & barrels' 를 판다고 되어 있다. 사무실 열쇠(lock)를 팔고, 기초자본 금고(stock)를 팔고, 재고품이 들어 있는 통(barrel)을 팔면 회사가 통째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이 개념이 발전해 stock이 '회사의 지분'으로 의미가 확장됐다.
1600년대 말, 영국이 대자본을 모아 무적함대를 만들고 네덜란드의 무역 항로를 노골적으로 침범하기 시작하자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규모로 경쟁해 보려고 세계 최초로 일반 시민에게서 회사에 금·은을 투자하고 이익금을 나눠 가지는 제도를 만들었다. 회사의 기초자산 금고인 stock에 들어갈 금과 은을 공동으로 모았다는 뜻에서 'joint stock company'라고 불렀다. 회사의 자본, 즉 stock의 몇 분의 일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한다는 의미에서 주식을 'stock certificate'라고 불렀는데 점차 줄여서 그냥 stock이 '증권'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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