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1.10.29 03:23
모바일웹·앱에서의 자동완성
검색창에 '광화문' 입력하면'광화문역' '광화문 맛집'등 많이 찾는 검색어 올라
PC보다 자판 작은 모바일 초성검색·검색어 확장 등 다양한 방식 활용
PC에서 네이버 홈에 들어가 '강남'이라고 검색하면 처음 보이는 자동완성어는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이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모바일웹에 접속해 검색하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가장 먼저 나온다.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PC와 모바일 각각의 환경에서 이용자 검색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많은 이용자(특히 수험생 및 가족)들이 PC를 통해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을 보고 있다. 방송을 보기 위해 PC 검색창에서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을 검색하기 때문에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이 자동완성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송은 모바일로 제공되지는 않는다. 스마트폰에서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을 검색하는 경우가 없다 보니 자동완성어도 생기지 않는다.
많은 이용자(특히 수험생 및 가족)들이 PC를 통해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을 보고 있다. 방송을 보기 위해 PC 검색창에서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을 검색하기 때문에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이 자동완성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송은 모바일로 제공되지는 않는다. 스마트폰에서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을 검색하는 경우가 없다 보니 자동완성어도 생기지 않는다.
이처럼 PC 검색어와 모바일 검색어는 미묘하지만 차이가 있다. 특히 지역·장소 등 위치 관련 특성을 가진 경우는 차이가 좀 더 뚜렷하다. 가령 네이버 모바일웹에서 '○○동' 등 지역명을 입력하면, '○○ 맛집', '○○ 지하상가' 등 보통명사 외에도 구체적인 장소가 자동완성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PC와 달리 현장에서 특정 장소를 바로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동완성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의 경우 검색어의 일부(보통 앞의 두세 글자)만 입력해도 나머지 부분까지 완성시켜서 '혹시 이 검색어를 찾으시나요?'하며 추천하는 것이다. 가령 검색창에 '광화문'이라고 검색하면 검색창 아래로 '광화문 맛집', '광화문역', '광화문 연가', '광화문 우체국' 등 검색어들이 보인다. 광화문 근처의 맛집을 검색하고 싶었던 이용자는 '광화'까지만 검색한 후 펼쳐진 목록을 보고 '광화문 맛집'을 클릭하면 되는 것이다. 모바일 환경이 확산되기 전까지 PC와 모바일에서의 검색 패턴은 큰 차이가 없었고, 설령 있다 해도 눈에 띌 만큼 크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특성이 반영된 검색어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런 추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모바일이든 PC든 자동완성 서비스를 만들려면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런데 '많이 찾는' 검색어를 찾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우선 검색어를 분석하고 반영하는 주기를 정하는 것부터 문제다. 사람들의 관심은 일정 기간 지속되기도 하고 갑자기 바뀌기도 한다. 만약 주기를 길게 잡으면 사람들이 찾지도 않는 검색어가 자동완성으로 뜨게 될 것이고, 너무 짧게 잡으면 내일이면 찾지 않을 검색어까지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모든 검색어는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친다. 특정 요일에만 많이 검색되는 검색어가 있는가 하면 드문드문 입력되지만 오랜 기간 꾸준히 입력되는 것도 있다. 이런 개성들을 검토하고 반영하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없다.
방법은 하나. 데이터 처리 전문가들이 수백, 수천 번씩 시뮬레이션해가며 시스템에 적용할 수식을 만드는 것이다. 네이버의 경우 2009년부터 정식 모바일웹 페이지를 제공했지만 올해부터 모바일에 특화된 자동완성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서비스에서 오류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많은 데이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자동완성 수식을 만드는 건 바닥 공사가 끝난 단계다. 실제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이용자가 서비스를 경험하는 환경(User Experience)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바일에서 가장 큰 변수는 입력(typing) 과정이다. 모바일 자판은 PC의 10분의 1도 안 된다. 검색어를 입력하기 어려운 만큼 자동완성을 제공해주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대표적인 게 초성검색이다. 가령 '광화문'을 입력할 필요 없이 'ㄱㅎㅁ'만 입력해도 '광화문' 관련 자동완성어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런 기술은 모바일 환경 이전에도 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돼 있었다. 다만 PC 환경에서는 쓰임새가 크지 않았지만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늘면서 빛을 본 경우다.
또 다른 방식은 '검색어 확장기능'이다. 가령 '나가수 바비킴 물레방아인생' 같은 검색어는 모바일에서 끝까지 입력하기 어렵다. 이때 '나가수' 입력시 옆에 '+'버튼을 누르면 '나가수 바비킴'이 나오고 다시 이 옆의 '+'버튼을 누르면 '나가수 바비킴 물레방아인생'을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바로 '검색어 확장기능'이다. 검색어라는 나무에 자동완성어들이 가지처럼 자라나는 것과 비슷하다.
자동완성서비스는 이용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게 애초 목표였고 모바일 환경에서는 더욱 쓰임새가 늘고 있다. 가령 '미국국가번호', '성남지역번호' 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는 이용자가 원하는 내용은 분명하다. 이런 검색어의 경우 검색하고 검색된 문서에서 원하는 정보가 들어 있는 문서를 다시 찾아 클릭하지 않고, 자동완성에 바로 정답형 결과를 보여 준다면 훨씬 편리할 것이다. 즉 '미국국가' 또는 '성남지역'을 입력하면 검색창 옆에 미국 국가번호나 성남지역번호가 나오고 다른 지역번호도 한 번에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모바일 환경이 확대되면서 자동완성어 등 추천어 서비스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고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자동완성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의 경우 검색어의 일부(보통 앞의 두세 글자)만 입력해도 나머지 부분까지 완성시켜서 '혹시 이 검색어를 찾으시나요?'하며 추천하는 것이다. 가령 검색창에 '광화문'이라고 검색하면 검색창 아래로 '광화문 맛집', '광화문역', '광화문 연가', '광화문 우체국' 등 검색어들이 보인다. 광화문 근처의 맛집을 검색하고 싶었던 이용자는 '광화'까지만 검색한 후 펼쳐진 목록을 보고 '광화문 맛집'을 클릭하면 되는 것이다. 모바일 환경이 확산되기 전까지 PC와 모바일에서의 검색 패턴은 큰 차이가 없었고, 설령 있다 해도 눈에 띌 만큼 크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특성이 반영된 검색어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런 추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모바일이든 PC든 자동완성 서비스를 만들려면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런데 '많이 찾는' 검색어를 찾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우선 검색어를 분석하고 반영하는 주기를 정하는 것부터 문제다. 사람들의 관심은 일정 기간 지속되기도 하고 갑자기 바뀌기도 한다. 만약 주기를 길게 잡으면 사람들이 찾지도 않는 검색어가 자동완성으로 뜨게 될 것이고, 너무 짧게 잡으면 내일이면 찾지 않을 검색어까지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모든 검색어는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친다. 특정 요일에만 많이 검색되는 검색어가 있는가 하면 드문드문 입력되지만 오랜 기간 꾸준히 입력되는 것도 있다. 이런 개성들을 검토하고 반영하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없다.
방법은 하나. 데이터 처리 전문가들이 수백, 수천 번씩 시뮬레이션해가며 시스템에 적용할 수식을 만드는 것이다. 네이버의 경우 2009년부터 정식 모바일웹 페이지를 제공했지만 올해부터 모바일에 특화된 자동완성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서비스에서 오류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많은 데이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자동완성 수식을 만드는 건 바닥 공사가 끝난 단계다. 실제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이용자가 서비스를 경험하는 환경(User Experience)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바일에서 가장 큰 변수는 입력(typing) 과정이다. 모바일 자판은 PC의 10분의 1도 안 된다. 검색어를 입력하기 어려운 만큼 자동완성을 제공해주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대표적인 게 초성검색이다. 가령 '광화문'을 입력할 필요 없이 'ㄱㅎㅁ'만 입력해도 '광화문' 관련 자동완성어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런 기술은 모바일 환경 이전에도 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돼 있었다. 다만 PC 환경에서는 쓰임새가 크지 않았지만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늘면서 빛을 본 경우다.
또 다른 방식은 '검색어 확장기능'이다. 가령 '나가수 바비킴 물레방아인생' 같은 검색어는 모바일에서 끝까지 입력하기 어렵다. 이때 '나가수' 입력시 옆에 '+'버튼을 누르면 '나가수 바비킴'이 나오고 다시 이 옆의 '+'버튼을 누르면 '나가수 바비킴 물레방아인생'을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바로 '검색어 확장기능'이다. 검색어라는 나무에 자동완성어들이 가지처럼 자라나는 것과 비슷하다.
자동완성서비스는 이용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게 애초 목표였고 모바일 환경에서는 더욱 쓰임새가 늘고 있다. 가령 '미국국가번호', '성남지역번호' 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는 이용자가 원하는 내용은 분명하다. 이런 검색어의 경우 검색하고 검색된 문서에서 원하는 정보가 들어 있는 문서를 다시 찾아 클릭하지 않고, 자동완성에 바로 정답형 결과를 보여 준다면 훨씬 편리할 것이다. 즉 '미국국가' 또는 '성남지역'을 입력하면 검색창 옆에 미국 국가번호나 성남지역번호가 나오고 다른 지역번호도 한 번에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모바일 환경이 확대되면서 자동완성어 등 추천어 서비스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고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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