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e & Simplicity!<센스 앤 심플리시티·이해하기 쉽고 단순하게> 디자인에 녹아든 필립스의 '마케팅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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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08 03:06 | 수정 2011.01.08 10:49

      ‘센스 앤 심플리시티’라는 필립스의 마케팅 슬로건은 디자인에도 고스란히 드러 난다.

      필립스는 이탈리아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스테파노 마르자로(Marzano)가 이끄는 별도 법인‘필립스 디자인’을 통해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법이 극도로 강조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 사례가 심장 제세동기(AED·심장의 불규칙한 박동을 고르게 해주는 장치)다. 온갖 기능과 버튼이 복잡하게 들어가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버튼이 단 2개(전원과 작동)뿐이고, 사용법이 그림과 숫자로 간명하게 표현돼 있어 글을 모르는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다.

      필립스의 심장 제세동기
      커피메이커와 다리미 역시 조작 버튼이 하나밖에 없는 지극히 간단한 구성을 갖고 있다. 고장의 가능성이 작고, 이것저것 누를 필요가 없으니 오작동도 적다. 최근 필립스가 내놓은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3차원 고화질(3D HD)을 비롯한 최신 기능의 제품이지만, 겉으로 드러난 조작 버튼은 전원과 디스크 문 열림, 재생, 일시멈춤의 네 개에 불과하다. 채널과 음량, 전원 버튼이 전부인 단순한 TV 리모컨도 있다. 화려한 기능을 줄이더라도 별 고민 없이 쉽고 간단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센스 앤 심플리시티의 철학이 녹아든 제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