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잡지 구독 편하고, 할인권도 현장에서 바로 다운 받아

입력 2010.12.18 03:04

태블릿 파워유저들이 써보니

■장영재 KAIST 교수·≪경영학 콘서트≫ 저자

출장을 많이 다니는데, 이젠 더 이상 잡지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아이패드 덕이다. 무엇보다 편한 게 외국 신문·잡지를 쉽게 구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시각적 효과나 동영상 등 신문이나 잡지를 이용하는 방식이 기존의 PC로 이용할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는 뉴스 제공업체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 패턴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독자가 태블릿 잡지의 어떤 면을 읽다가 어떤 면으로 넘어가는구나 식의 정보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광고도 태블릿 잡지에선 훨씬 다양해지고 풍부해진다. 광고의 시각적 효과는 기존 전통 인쇄 매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킨들 같은 전자책 단말기는 역부족이다. 킨들은 단순 리더로서는 충실하지만, 그외 다른 미디어 기능이 없다. 앞으로의 확장성도 차이가 크다.

태블릿 기기에 익숙한 세대가 사회의 중심으로 성장했을 때엔 이런 기기가 미디어나 인쇄물을 접하는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불과 5~10년 안에 올지도 모른다. 무거운 무게 등 하드웨어적인 문제점은 금세 기술적으로 해결 가능해 질 것이다.

태블릿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맨 왼쪽 아래 용어설명 참고)의 추세를 가속화할 것이다. 아이패드 같은 간편한 기기에 정보를 일일이 다 담기는 불편하다. 그래서 아이패드 같은 휴대 단말기로의 데이터 저장은 최소화하고, 필요한 내용은 메인 컴퓨터에 네트워크로 접속해 저장한다. 소유의 개념에서 임대(rent)의 개념으로 가는 것이다.

■이병욱 넥슨부산게임개발스튜디오(모바일게임 개발회사) 대표

PC는 화면과 키보드가 따로 있다. 입출력이 분리된 인터페이스인 것이다. 그러나 아이패드나 태블릿은 입력과 출력이 화면 하나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결과를 만져서 실행하는 구조이다 보니 사용자 입장에서 훨씬 모든 걸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에 비해 PC는 마우스 클릭이라는 '조작'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니 작아 보이지만 큰 차이를 가져다준다.

태블릿은 게임으론 한계도 있고 장점도 있다. 3차원 롤플레잉 게임 같은 고차원적 게임은 여전히 PC나 조이스틱이 적합하다. 그러나 태블릿의 터치패드나 중력 센서, 자이로스코프, GPS(위성항법장치) 등의 기능을 활용한다면 종래와는 다른 혁신적 게임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소셜커머스 사이트) 대표

우리가 하는 일은 사람들이 생활을 더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연이나 레스토랑 입장권이나 식사권을 단체로 할인구매한다. 이런 것을 인터넷뿐만 아니라 갤럭시탭으로도 할 수 있게 앱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이 공연이나 외식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다니면서 쿠폰 같은 것은 집에서 미리 받아야 한다는 게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아서이다. 6만명 정도가 앱을 다운 받아 갔다.

앞으로 더 많은 매장을 소개시켜 나갈 것이고, 회원과 매장 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해 보고자 한다. 가령 미장원에 가서 기다리는 시간에 갤럭시탭을 통해서 제휴된 잡지를 제공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매장에 적합한 여흥거리를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

※신현성씨는 재미 교포로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하고, 지난 5월 한국에서 티켓몬스터란 회사를 창업했다.

■윤승현 갤럭시탭 파워유저·'러브드웹의 인터넷이야기(IT 리뷰사이트)'운영자

아이패드는 휴대하기에는 부담스럽다. 그걸 들고 다닐 바엔 노트북이나 넷북이 낫다고 생각한다. 결국엔 가방에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갤럭시탭은 휴대성이 있으면서 활용성이 좋다. 갤럭시탭은 MP3·PMP(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장치), 노트북·아이패드를 하나로 모아 놓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전화도 있으니까 좋다. 늘 주머니에 넣어 다닌다.

내비게이션 앱을 다운 받아 자동차에서 내비게이션으로도 많이 쓴다. 사이즈가 7인치라 실제 내비와 비슷하다.

아침에는 이걸로 뉴스를 본다. 아이패드는 한국형 콘텐츠가 상당히 부족하다. 그런데 갤럭시탭은 조선일보를 비롯한 신문과 전자책, 잡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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