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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목측'으로 자동차시장 분석하기

최원석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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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12:28

통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목측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네, 눈대중 말입니다.


해외 여기저기 다닐 때마다 거리에 어떤 브랜드 어떤 모델들이 깔려 있는지를 보는데요. 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 둘러보기만 해도 브랜드, 모델, 연식 정보 정도는 자동 스캔되니까, 뭐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요는 자동차는 실제로 거리에 깔리는게 중요하다는겁니다. 예를 들어 차가 많이 팔렸다는데 거리에 안보이면 뭐가 문제가 있다는 거겠죠.

맨해턴 도착 첫날이라, 별도 일정이 없어서. 잠시 쉬다가 워싱턴 스퀘어 파크부터 타임스퀘어까지 좀 살펴 봤습니다.


동부가 원래 현대기아차가 약한 지역이긴 하지만, 현대기아차 딱 네 대 봤습니다. 기아 쏘렌토 현행 모델, 현대 아이오닉, 구형 쏘나타(YF), 구형 아반떼(MD) 이렇게요. 네가지 모델을 본게 아니라 딱 네 대밖에 못봤습니다.

현대가 가고 싶어하는 길을 보여주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모델은 한 대도 못봤습니다.

무수한 도요타와 혼다와 닛산을 보는 사이에 말입니다. 특히 옐로우 캡은 상당수가 프리우스 아니면 캠리라서 도요타차는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 습니다.


그 외에도 신형부터 오래된 차들까지 일본차 정말 많습니다. 마쓰다 스바루 신차들도 꽤 보이더군요. 놀랐습니다.

렉서스도 많고요. 인피니티만도 그 짧은 시간에 수십대는 본 것 같습니다.

뉴욕만 보면요. 그 전보다 일본차는 더 많아졌고요. 원래도 많지 않았던 현대기아차는 더 줄어든것 같습니다. 특히 현대의 고급차는 아예 보이지 않아요.
어디까지나 목측일 뿐이지만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월22일 오후에 찍은 타임스퀘어 사진입니다. 현대 광고판 아래로 도요타 프리우스 캠리 택시와 닛산의 미니밴 NV200 택시 등이 지나가고 있네요.


일본 증시 등 일본 경기는 버블붕괴 이후 최고라고 하죠. 수치적인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자동차만 본다면 일본차 업체들은 끄덕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