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

어려울수록 마케팅 비용 삭감에 신중하라, 마케팅은 수요 견인할 최전방 전략이다

Analysis 안별 기자
입력 2020.05.01 03:00

[On the Management] ②

한 회사에서 마케팅 회의를 하는 모습 /PxHere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들이 늘면서 마케팅 대응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인앤드컴퍼니 등 컨설팅 전문가들이 권하는 대응법은 이렇다. 우선 마케팅 비용 삭감에 신중해야 한다. 경기 하강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마케팅은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최전방 전략이므로 예산을 삭감하면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사장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둘째, 코로나 사태 종료 후 새롭게 변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예산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예산 준비를 위해서는 과거 성과와 가장 최근의 성과를 잘 비교하면서 수요 변화를 찾아야 한다. 수요 그래프의 변곡점은 새로운 수요를 시사하므로 이 변곡점의 의미를 잘 읽어야 한다.

셋째, 마케팅 성과 보고 과정에서 부서 이기주의로 인한 정보 교환의 단절이나 적시성 결여, 예측이 아닌 현상의 나열 같은 보고는 지양해야 한다. 모든 부서가 어려운 만큼 경쟁보다는 협업을 우선시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넷째, 온라인 및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코로나 사태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짜라. 잠재 고객들이 자가 격리 중인 만큼 옥외 간판이나 물리적인 대면 미디어의 광고 효과가 낮아진다. 그러므로 브랜드 신뢰도 유지를 위해서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시의적절하고 관련성 있는 보건 및 안전 관련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한다. 병원이나 의료기관 등에 성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예산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베인앤드컴퍼니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소비재 기업의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선 사회적 공감을 적극 표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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