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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콩팥 손상 위험… 진통제 복용도 조심

Culture 박정탁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
입력 2017.09.01 16:32

[CEO 건강학] (14) 콩팥

기업 임원에서 은퇴한 뒤 한 대학 초빙교수로 있는 강모(60)씨.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며 관리를 하고 있다. 꼼꼼하게 식사와 체중 조절을 잘하고 약 복용도 빠뜨리지 않은 덕분인지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그런데 최근 혈액검사를 받았는데,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종전 1.2~ 1.5㎎/dL에서 갑자기 4.5㎎/dL으로 높아졌다. 근육 속 '크레아티닌'이란 물질이 대사된 뒤에 생기는 것이 크레아티닌이다. 이것은 혈액 속으로 들어갔다가 콩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된다.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갑자기 상승했다면 콩팥 손상이 생겼다는 의미다. 원인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의 악화나 감염증, 탈수, 약물 등 다양하다. 고혈압, 당뇨병 합병증에 의한 경우는 혈청 크레아티닌의 상승 속도가 완만하지만, 약물이나 감염증 등에 의해 콩팥이 손상되면 혈청 크레아티닌이 빨리 상승한다.

원인은 바로 확인됐다. 한 달 전쯤, 심한 여름 감기가 반복돼 약국에서 소염진통제와 감기약을 자주 사 먹었다고 한다. 약국에서 사 먹는 감기약과 소염진통제라서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 강씨처럼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 콩팥병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소염진통제 복용도 주의가 필요하다. 반복 또는 장기 복용할 때는 꼭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도 마찬가지다.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이라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흔히 본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쓰이는 일부 약초 등에는 콩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성분이 든 경우도 있다.

약,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약초, 야생 버섯 등을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술, 담배, 수면무호흡증, 비만 등도 콩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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