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Weekly BIZ) CEO 클럽' 주최 유일호 경제부총리 초청 조찬 강연 행사가 재계·관계·학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개최됐다.
위클리비즈 CEO 클럽 조찬 행사에서 강연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오종찬 기자
이날 유일호 부총리는 "재정을 경기 대응에 활용하지 않는 것은 경기 흐름에 반하는 것"이라고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 부총리의 이런 발언은 정부가 내년 예산을 긴축적으로 편성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는 다른 내용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현재 국가채무비율이 GDP(국내총생산) 대비 40% 수준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낮기 때문에 재정의 여력이 있는 측면이 있다"며 "노후 SOC(사회간접자본) 시설 교체를 늘려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재정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세계 경제를 보나 한국의 경우를 보나 뉴노멀(New normal·장기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경제 환경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구조 개혁을 통해 일본식 저성장 패턴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위클리비즈 CEO 클럽은 조선일보의 주말 경제·경영 섹션인 위클리비즈의 내용을 현장에 활용하는 경영인과 지식인들이 모여 클럽 멤버들과 친분을 쌓고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가는 커뮤니티다.
위클리비즈 CEO 클럽은 연중 수시로 경제·경영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