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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에어비앤비·세탁업계의 우버… 지금 중국서 뜨는 스타트업

Analysis 유한빛 조선비즈 기자
입력 2016.04.09 03:05 수정 2016.04.09 20:32
최근 중국에서는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 '현지형 스타트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행객에게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투자(途家)'는 중국판 '에어비앤비'로 불리지만 차이점이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와 협력해 미분양 부동산을 빌린 후 이를 청소해 여행객에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과잉 투자로 집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부동산이 늘어난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 살고 있는 집의 여유 방을 제공하는 에어비앤비와는 다른 전략이다. 지난해 8월 3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세탁업계의 우버'로 불리는 '에다이시(e袋洗)'는 대다수 중국 아파트에 세탁기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모바일로 세탁물을 접수한 후 72시간 내에 세탁해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 세탁물 한 개당 비용은 9위안(약 1600원). 지난해 바이두의 투자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대학교 기숙사 학생을 주대상으로 한 앱도 등장했다. 지난 2014년 상하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자이미(宅米)'는 기숙사 방에서 나오기 싫어하는 은둔형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중국 800개 대학, 2400만명에 달하는 학생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 커머스 기업 메이퇀(美團)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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