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애덤스는 1996년 출간한 '딜버트의 법칙'에서 보스들을 7가지 유형으로 나누며 "완벽한 보스는 목요일 오후에 자연사하는 보스"라고 했다.
반면 부하 직원들은 대부분 영리하지만 사회성이 떨어져 보스들에게 구박당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이렇게 혼나면서도 그들은 속으로 자신이 보스보다 똑똑하지만 참는다고 위안한다.
―왜 딜버트에는 항상 나쁜 보스만 나오나요.
"항상은 아니고 한 90% 정도 그렇습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직원들이 그렇게 느끼니까요. 직원들이 상사를 좋아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직업을 잃기 전까지는요. 보스들은 권력을 가지고 직원들을 이끌며 그들의 삶을 통제합니다. 거기에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거의 없죠."
―한국에는 보스와 관련된 농담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4가지 유형의 보스가 있다. 멍청하지만 부지런한 보스, 멍청하고 게으른 보스, 똑똑하지만 부지런한 보스, 똑똑하고 게으른 보스. 이 중 최악은 멍청하지만 부지런한 보스다.' 미국은 어떤가요.
"(하하하) 완전히 동의합니다. 미국에도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유능한 바보를 조심하라. 그들을 만나면 당신은 비생산적인 일들만 잔뜩 하게 될 것이다'. 결국 직장 생활은 전 세계 어디나 비슷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