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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도 본드카였지만… 사람들 머릿속엔 애스턴 마틴만 본드카

Analysis 배정원 기자
입력 2016.02.06 03:04
영화 007의 공식 '본드카'는 애스턴 마틴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007 시리즈의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Fleming)이 첫 007 소설 '카지노 로얄'에서 선택한 최초 본드카는 제임스 본드의 조국인 영국의 또 다른 고급 브랜드 벤틀리였다.

영화 007에 가장 많이 등장한 '본드카' 애스턴 마틴의 DB5.
애스턴 마틴이 본드카가 된 것은 007 시리즈가 영화로 제작되면서부터다. 1962년 숀 코너리가 주연을 맡은 007 시리즈 최초의 영화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본드카로 나온 것은 애스턴 마틴 DB5였는데, 이때는 본드카의 의미가 강하지 않았다. 이후 1964년 '골드핑거'에서 인상적 모습으로 활약하면서 애스턴 마틴이 본드카처럼 이미지가 굳어졌다. DB5는 제임스 본드의 '신사 이미지'에 부합한 클래식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카이폴'(2012년)에서는 50년 전인 골드 핑거에 나온 DB5를 오마주해 그 시절 그 모습 그대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 밖에 '골든아이'(1995년) '어나더 데이'(2002년) '카지노 로얄'(2006년) 등 여러 007 작품에서 DBS, V8 벤티지 볼란테, V12뱅퀴시 등 새로운 애스턴 마틴 차종을 볼 수 있다. 물론 007 영화가 항상 애스턴 마틴과만 협업한 것은 아니다. '두 번 산다'(1967년)에서는 일본 스포츠카인 도요타 2000GT 컨버터블이 본드카로 등장했고 '네버 다이'(1997년)에서는 5대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이 BMW 750iL(E38)을 타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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