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계 미국인 심리학자로 평생 '몰입'이란 주제에 천착해 왔다. 주요 저서인 '몰입'을 비롯해, '몰입의 경영' '몰입의 즐거움' 등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긍정심리학 분야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40년간 시카고대 교수로 재직했고, 지금은 클레어몬트 대학원 산하 피터 드러커 경영대 교수이자 '삶의 질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경험 표본 방법'이란 참신한 실험 방법론을 개척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예를 들어 피실험자들에게 삐삐를 나눠주고 하루에 8번 알람을 보냈다. 그들은 삐삐가 울리면 즉시 수첩에 현재 시각을 적고, 그때 하던 일과 심리 상태를 기록한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사람들은 소파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텔레비전을 볼 때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오롯이 집중할 때 더 행복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