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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카지노업계 '3大 거물'

People
입력 2010.12.04 03:06 수정 2010.12.04 05:34
스티브 윈
세계 카지노 업계는 3명의 거물이 이끌고 있다. 셸던 애덜슨(77) 샌즈 회장, 스티브 윈(68) 윈리조트 회장, 그리고 스탠리 호(89) SJM 회장. 그들의 회사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카지노업계 1·2·3위를 달리고 있다.

스티브 윈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소형 빙고(bingo) 게임장으로 사업을 시작해 미라지(Mirage),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 벨라지오(Bellagio) 등 라스베이거스 유명 카지노를 잇달아 지었다. 2000년 MGM그랜드(현재 MGM 리조트)에 적대적 인수로 호텔을 빼앗기고 나서 자신의 이름을 딴 윈리조트를 세웠다. 현재 윈(Wynn), 앙코르(Encore) 등의 카지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애덜슨과 윈은 호텔 소음, 주변 주차문제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부딪쳤다.

스탠리 호
스탠리 호는 홍콩에서 태어나 40년간 마카오 카지노를 독점해온 '아시아의 카지노 왕'이다. 17명의 자녀를 둔 그는 그랜드 리스보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정·재계 인맥을 갖췄다.

2002년 마카오가 외국계 회사에 카지노 운영권을 개방하자 카지노 삼국지의 무대는 마카오로 이동했다. 2004년 애덜슨은 샌즈 마카오를 개장했고, 2007년 세계 최대 규모라는 베네치안 마카오를 열었다. 윈도 2006년 '윈 마카오'를 열며 마카오에 진출했다. 스탠리 호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그는 아들을 동원해 지난해 '꿈의 도시(City of Dream)'라는 카지노를 추가로 개장했고, 그의 딸은 미국 MGM리조트와 합작회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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