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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MMT 이론 옹호파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의 건실한 경제지표를 손꼽는다. 미국의 경기 확장 국면은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고 실업률도 지난 4월 49년 만에 최저 수준인 3.6%를 기록했다. 일자리도 26만3000개 이상 늘어나면서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율(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내에선 대체로 MMT가 대선을 앞두고 재정 지출 확대를 주장하는 일부 급진파가 내세우는 정책 논거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미국학계에서는 "MMT는 정치 구호에 가까울 뿐 객관적으로 증명된 경제 이론은 아니다"라고 비판받는다. "기축통화국 정부는 무한정 돈을 찍어내도 된다"는 MMT의 일부 주장이 극단으로 치우쳤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채무 비율이 현재의 78%에서 30년 후인 2049년에는 147%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버드대 케네스 로고프 교수는 "이미 미국 채무는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앞으로 지불해야 할 연금 채무와 의료비 지출 등도 감안해야 한다"고 MMT 이론을 비판했다.


